지난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강원도 휘닉스파크에서 프로그래밍언어연구회 겨울학교가 열렸다. 갈까 말까 상당히 망설이다가 학회를 빙자하여 스노우보드를 배우자는 취지하에 굳은 맘을 먹고 도전을 시작했다. ^^
다행이 고등학교 친구인 순모가 휘닉스파크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고, 친구 덕에 연구실 사람들 장비도 저렴하게 빌릴수가 있었고, 난 두어번의 식사 대접만으로 저렴하게 보드를 배울수가 있었다.
그동안 친구들 사이에서 말로만 전해 듣던 순모의 보드타는 실력은 나같은 초보자가 보기엔 거의 프로급으로 보였고, 최대한 열심히 배운 덕분에 마지막 날에는 나름데로 부드러운 턴을 선보이며 초급 슬로프를 내려올수 있게 되었다.
먼저 첫날, 순모 왈... 일단 올라가서 배우는게 편하다면서, 펭귄이라는 초급 슬로프(slope)로 날 끌고 올라갔다. 거기서 힐-사이드-슬립(hill side slip)이라는 기본기를 열심히 닦았다.
여러번의 위험스러운 넘어짐을 거치며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힐-펜쥴럼(pendulum, 일명 낙엽)이 가능해 질때쯤, 또 다짜고짜 정상으로 올라가잔다. 거기서 초중급정도 되는 파노라마라는 슬로프를 내려오자고 했다. 나름 경사도 있고, 정상의 바람으로 인해 군데군데 얼음으로 뒤덮혀진 곳이라서 좀 위험하게 느끼긴 했지만, 죽지않으려(?) 애쓰며 꾸역꾸역 내려올 수 있었다. 하지만, 무리를 한 탓인지 두번째 시도에서는 너무 힘들었다. -_-;;
그리고 둘째날... 다시 펭귄에서 기본기를 열심히 연습하다가 이번엔 토우-사이드-슬립(toe-side-slip)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는데, 이번엔 밸리라는 중급 슬로프를 가자고 했다. 높은 경사에 한번 가봐야 펭귄이 쉽게 느껴진다며... (-_-;;) 모험심 반 두려움 반으로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란 심정으로 다시한번 무모한 도전을 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날은 안개가 너무 많이 끼어셔 거의 앞이 보이지 않는 정도 였고, 허벅지가 터질듣한 기분을 느끼며 아슬아슬하게 슬로프를 내려올수 있었다.
다시 펭귄으로 내려온뒤 토우-펜줄럼까지 익히고 나서 베이직-턴(basic turn)을 배웠다. 대충 느낌만 배운 후에 둘째날 강습도 끝났다.
드디어 마지막 날... 전날 과음한 탓에 처음 슬로프에 올라갔을때는 거의 정신을 못차리고 굴러내려오다 시피 했다. 하지만, 이때 자꾸 넘어지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몸의 균형이 불안해 지는 시점에 자꾸 겁을 먹고 몸을 움츠리는게 바로 그것이었다. 그래서 두번째 내려올때 부터는 몸을 원심력과 관성에 맡기려는 노력을 했다. 그 결과, 드디어 자연스러운 턴에 성공을 한 것이다. 이제 이번 도전 마지막 과제는 펭귄 슬로프 끝자락에 경사가 급해지는 시점을 극복하는 것이었다. 그 부분에서 다시 여러번의 넘어짐을 격고 나서 결국 이 부분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
다음은 사진 감상~~
난 무언가 배울때는 무모하게 보일만큰 몸을 사리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잘 다치긴 하지만, 대신 한번 시작했을때 끝을 보게 되는 일이 많다. 이번 스노우 보드 도전의 경우도, 첫날 여기저기 멍들고 부딛치며 얻은 상처가 많았고, 이로 인해, 둘째날의 도전이 무척이나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는건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일... 결국, 내가 생각했던 목표 이상을 배울수 있었고, 돌아오는 길에는 아주~~ 만족 스러웠다고 평가를 내릴수 있다.
아자~~ 다음 번 보딩을 기대하며~~
다행이 고등학교 친구인 순모가 휘닉스파크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고, 친구 덕에 연구실 사람들 장비도 저렴하게 빌릴수가 있었고, 난 두어번의 식사 대접만으로 저렴하게 보드를 배울수가 있었다.
그동안 친구들 사이에서 말로만 전해 듣던 순모의 보드타는 실력은 나같은 초보자가 보기엔 거의 프로급으로 보였고, 최대한 열심히 배운 덕분에 마지막 날에는 나름데로 부드러운 턴을 선보이며 초급 슬로프를 내려올수 있게 되었다.
먼저 첫날, 순모 왈... 일단 올라가서 배우는게 편하다면서, 펭귄이라는 초급 슬로프(slope)로 날 끌고 올라갔다. 거기서 힐-사이드-슬립(hill side slip)이라는 기본기를 열심히 닦았다.
여러번의 위험스러운 넘어짐을 거치며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힐-펜쥴럼(pendulum, 일명 낙엽)이 가능해 질때쯤, 또 다짜고짜 정상으로 올라가잔다. 거기서 초중급정도 되는 파노라마라는 슬로프를 내려오자고 했다. 나름 경사도 있고, 정상의 바람으로 인해 군데군데 얼음으로 뒤덮혀진 곳이라서 좀 위험하게 느끼긴 했지만, 죽지않으려(?) 애쓰며 꾸역꾸역 내려올 수 있었다. 하지만, 무리를 한 탓인지 두번째 시도에서는 너무 힘들었다. -_-;;
그리고 둘째날... 다시 펭귄에서 기본기를 열심히 연습하다가 이번엔 토우-사이드-슬립(toe-side-slip)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는데, 이번엔 밸리라는 중급 슬로프를 가자고 했다. 높은 경사에 한번 가봐야 펭귄이 쉽게 느껴진다며... (-_-;;) 모험심 반 두려움 반으로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란 심정으로 다시한번 무모한 도전을 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날은 안개가 너무 많이 끼어셔 거의 앞이 보이지 않는 정도 였고, 허벅지가 터질듣한 기분을 느끼며 아슬아슬하게 슬로프를 내려올수 있었다.
다시 펭귄으로 내려온뒤 토우-펜줄럼까지 익히고 나서 베이직-턴(basic turn)을 배웠다. 대충 느낌만 배운 후에 둘째날 강습도 끝났다.
드디어 마지막 날... 전날 과음한 탓에 처음 슬로프에 올라갔을때는 거의 정신을 못차리고 굴러내려오다 시피 했다. 하지만, 이때 자꾸 넘어지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몸의 균형이 불안해 지는 시점에 자꾸 겁을 먹고 몸을 움츠리는게 바로 그것이었다. 그래서 두번째 내려올때 부터는 몸을 원심력과 관성에 맡기려는 노력을 했다. 그 결과, 드디어 자연스러운 턴에 성공을 한 것이다. 이제 이번 도전 마지막 과제는 펭귄 슬로프 끝자락에 경사가 급해지는 시점을 극복하는 것이었다. 그 부분에서 다시 여러번의 넘어짐을 격고 나서 결국 이 부분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
다음은 사진 감상~~
난 무언가 배울때는 무모하게 보일만큰 몸을 사리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잘 다치긴 하지만, 대신 한번 시작했을때 끝을 보게 되는 일이 많다. 이번 스노우 보드 도전의 경우도, 첫날 여기저기 멍들고 부딛치며 얻은 상처가 많았고, 이로 인해, 둘째날의 도전이 무척이나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는건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일... 결국, 내가 생각했던 목표 이상을 배울수 있었고, 돌아오는 길에는 아주~~ 만족 스러웠다고 평가를 내릴수 있다.
아자~~ 다음 번 보딩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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