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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1 20:43

울 호야

날이 갈수록 호야의 스테미너가 좋아지는 것 같다. 쉴새 없이 움직이는 모양새가 정말 몸속에 모터를 단듯하다. ^^ 물론, 호야의 기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옆에서 같이 놀아줄 사람만 있으면, 잠자기를 거부할 정도로 힘차게 움직거린다. 아마, 어른들이 따라 했다간 바로 몸살이 날듯...

지난주 토요일에는 약속이 있어서 롯데백화점에 다녀왔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호야가 유모차 앉기를 거부하고 있다. 덩달아 카시트에 앉는 것도 무척 싫어한다. 일단 안전밸트에 의해 몸이 죄어지는 것을 너무나도 싫어한다. 덕분에 백화점을 돌아다니는 내내 호야를 안고 다녀야 했다. 말이 쉽지, 호야의 몸무게가 11Kg이 넘는데다가, 뭐가 그리도 신기한지 수시로 고개를 획획 돌려데는 통에 한시간이상 호야를 안고 다니다 보니 어깨가 빠질 듯 했다. (담부턴 꼭 아기띠를 가지고 다녀야쥐) 그러면서, 장모님과 이모님이 참 많이 고생을 하시는 구나... 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일요일에는 호야가 왠지 하루종일 짜증만 부렸다. 그래서 콧바람도 쐬어 줄겸해서 아파트 단지를 한바퀴 돌았다. 다른 아이들도 다 그렇겠지만, 호야는 꽃이나 풀, 나뭇잎 같은걸 좋아한다. 문제는 항상 뜯어내려고 한다는 거... 뭐 얼마전 TV에서 나온 아이는 지렁이도 먹었었다고 하긴 하더라만, 호야도 아직까진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려 한다. 그래서 호야를 데리고 밖에 나가면, 뭘 뜯고 있는지, 뭘 입에 넣는지 항상 주시해야 한다.

요사이 호야를 보는 사람마다 하는말은 크게 두가지다. 먼저, 그 덩치에 왜 못걷냐는 말과 두번째로 호야가 얌전한듯 조용히 있으면서 실제로는 엄청 부산스럽게 할거 다한다는 말이다. 지금의 호야를 대변하는 의미심장한 말들인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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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현경 2007/05/22 08:15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
    이제 서호 데리고 못다니겠어..
    너무 힘에 부친단 말이지...
    빨리 걸었으면 좋겠당..
    그럼 팔이 좀 덜아플텐데..

    • crazybar 2007/05/22 13:32 address edit & del

      ㅋㅋㅋ... 팔힘을 더 길러야 겠다. ^^

  2. 팅이 2007/05/22 10:52 address edit & del reply

    서호 11kg음... 역쉬 모유에 힘이 좋은것 같오
    울유정이는 체중이 안늘어. 아직도 13kg를 고수하고 있네.
    어린이집 다니면서 더 그런것 같네.
    서호 정말 많이 컷다.
    걸어봐. 잡으러 다니는게 더 힘들어.
    유정이봐...어찌나 뛰어 다니는지

    • crazybar 2007/05/22 13:32 address edit & del

      그러게, 걸어다니면 쫒아다니느라 바쁘겠쥐??? 흠냐~~

    • 이현경 2007/05/23 00:24 address edit & del

      서호가 입맛 예민떨어서 굶은 날을 따지면 한달도 넘을거야...
      그래도 또래보다 잘크는거 보면 신기해. ㅎㅎ
      유정이가 13키로라고??? 너무 열심히 활동하나보당.
      많이 컸겠네...

  3. 팅이 2007/05/23 09:19 address edit & del reply

    언니야. 우리 미용실 인수 하기로 했어.
    담달에 시간 되면 대전와서 머리해.^^

    • 이현경 2007/05/23 12:04 address edit & del

      ㅎㅎ
      잘됐네..
      담달은 시간이 없고.
      아마 여름휴가쯤 가던가 할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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