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호야가 태어난지 만 15개월이 된다.

막 태어났을 때 키가 52cm, 몸무게는 3.31kg 이었던 아이가 지금은 82cm의 키에 12kg의 몸무게로 늘었다.
제 손 하나 가누지 못하던 아이가 이제는 온 집안을 누비고 다니며 어른들을 귀찮게 한다.
할줄 아는 거라곤 젖먹고 자고 X싸는것 뿐이던 아이가 저도 컸다고 어른들하고 같이 놀려고만 한다.
"응애"하며 울줄밖에 모르던 아이가 날 보면 "아빠빠빠~~"라고 하곤 한다.
엄마가 해주는건 뭐든 잘 하던 아이가 이제는 제 고집이 생겨서 하지 않겠다고 떼를 쓰곤 한다.
.....

지난 15개월동안 호야에게 생긴 변화들을 나열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다. 뭐, 그저 자연의 이치에 감탄할 밖에... 나로서는 호야를 무탈하게 잘 키워준 호야엄마와 장모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꾸뻑~~

내가 호야에게 붙여준 별명이 에너자이저와 마인부우다. 뭐 대충 짐작이 가겠지만, 여느 아이들이 그렇듯이, 차마 어른들은 쫒아갈 수 없는 호야의 막강체력과 열정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말인듯 하다. 후후~~

매 주말마다 보긴 하지만, 호야를 볼때면 무언가 하나씩 변해가고 있음을 느낀다. 점점 진짜 사람(?)이 되어간다고나 할까? ^^ 호야를 보고 있노라면, 기특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저녀석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뭐 이런 고민이 되기도 한다. 중요한건 호야로 인해 여태껏 느껴보지 못했던 가족의 소중함과 그 안에서의 행복이 뭔지 조금씩 느껴가고 있다는 것. 뭐 이래서 사람은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그래야 하나보다. ^^

아무쪼록, 앞으로도 울 호야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아이로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탄생 (2006. 07. 12)


* 3.5개월 *
고개를 가누기 시작했다.


* 5개월 *
첫번째 관문 "뒤집기"를 성공했다.

제 몸을 가지고 논다.


* 6개월 *
이유식을 먹기 시작했다.

이가 나오고 있다.


* 7개월 *
배밀이를 시작해서 행동반경이 넓어지기 시작했다.

아직 불안하긴 하지만, 혼자 앉는 법도 알아가고 있다.

보행기도 타기 시작했다.


* 9.5개월 *
무엇이든지 잡고 일어서려 한다.


* 10개월 *
팔다리만으로 기어다니기 시작했다. 전쟁시작이다.


* 11개월 *
걸음마를 연습하기 시작했다.


* 13개월 *
드디어 두 발로 걷는데 성공하다.


* 15개월 *
이젠 거의 뛰어다닌다.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자랑하며 어른들을 귀찮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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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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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현경 2007/10/11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요즘은 사고치느라 정신없음. ㅡㅡ
    앞으로 더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