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Trot)는 사전적인 의미로 사교댄스음악의 한 장르였던 폭스트롯(Fox-trot)에서 유래한 4분의 4박자를 기본으로 하는 한국대중 음악의 한 장르라고 한다. 전통가요, 성인가요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젊은이들은 유치하단 이유로 외면하고 있는게 현실... 뭐 몇몇 가수들을 중심으로 젊은층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전 세대를 아루르고 있진 못하다.
뭐랄까... 난 예전부터 음악을 들을때 장르를 구분하진 않았었다. 막귀라서 그런지, 음악에 대한 적응력이 좋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같은 음악이라도 다른 느낌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특히, 트로트의 경우는 그 정도가 큰데, 예전엔 느낄수 없었던 그런 감성을 느끼게 되곤 한다. 사람은 아는 만큼만 보이고, 아는 만큼만 들린다고 하던데, 나이를 먹고 이런저런 일들을 겪다보면 받아들일 수 있는 감성의 폭도 그만큼 넒어지는 듯 하다.
대학을 휴학하고 군입대를 기다리면서 노래방에서 알바를 했었다. 그때, 사장님이 좋아했던 노래가 바로 갈색추억. 그때는 그냥 막연하게 좋다~~라는 느낌만 있었다. 사실, 그 나이땐 노래를 귀로만 들었었지 가슴으로는 듣질 못했던건 같다. 여튼, 그 뒤로도 이 노래를 들었던 적은 많았지만, 오늘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 노래의 선율이 내 가슴을 적시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덕에 몸도 찌뿌둥하고, 근래에 이런저런 안좋은 일들로 극도로 예민해진 감정상태, 덕분에 우울해진 마음까지... 뭐, feel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는 상황이었다. 후후~~
그냥 훌쩍 여행이나 떠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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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