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가 장염에 걸렸다.

지난 주말 버블스토리에서 머리도 깍고, 짐보리 수업도 했고,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외식을 했었다. 그 탓에 어디서 어떤 경위로 장염에 걸렸는지 추측하기가 쉽지 않다. -_-;;

지금 며칠째 하루에 10여차례씩 설사를 하고 있고, 잘 먹지도 못하고 있다. 잦은 설사로 인해 엉덩이와 허벅지 등이 다 부르텄다고 한다. 저도 괴로운지 제 엄마곁에 착 붙어서 떨어질려고 하질 않는단다. 휴~ 쪼그만 애가 얼마나 힘들까?

호야 입장에선 태어나서 가장 크게 아픈거라 아빠로서 참 가슴이 아프다. 뭐, 앞으로 살다보면 지금보다 더 아플때도 있겠지만... 또, 지금 아픈게 뭐 치명적이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생각으론 호야가 금방 잊어버릴 만큼만 아펐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장염같은 병에 걸리고 나면 완쾌되더라도 아프기 전 상태로 돌아올 때까지 꽤 시간이 걸린다는데, 이래저래 걱정이 된다.

내가 주말에만 겨우 아빠노릇을 하는 상황이라, 이럴때 한번 안아주지 못하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며칠전엔 영상통화를 하는데 호야가 날 보고 첨으로 아빠라고 하면서 활짝 웃더라. 후후 짜식~ 아픈와중에도 아빠가 생각나긴 하는지~~

암튼, 호야 뱃속 세균들이 하루빨리 박멸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호야~ 많이 아프지 말아라~~ 다 낳으면 아빠랑 놀이터에 놀러가자~~ ^^

Posted by 호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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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현경 2007/12/06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빠소리는 하루에 100번은 할걸??
    대신 요즘은 힘없이 얘기하지. ㅎㅎ
    얼렁 낳아야할텐데...

  2. harukka 2007/12/06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호야, 얼렁 나으렴.
    쪼그만 아기들이 아픈건 듣는 것 만으로도 속이 상하네.
    부모님 마음은 오죽하려고....
    곧 차고 일어나 또 에너지 토끼처럼 뛰어다니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