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벼르고 벼르던 꽃놀이를 다녀왔다.

일차적으로 생각한 목적지는 경기도청 벚꽃축제였다. 축제라는 이름을 내새운 꽃놀이는 첨 가보는 거라서 나름 기대를 했건만, 쫌 거시기 했다.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산책정도로 가봄직 하다고나 할까? 연인들 데이트 코스 정도로는 그럭저럭 괘안아 보이긴 했지만, 호야 또래의 아이를 데리고 가기는 쫌 무리가 있었다. 우선 나무들이 너무 커서 호야가 쉽게 만져보기가 힘들었고, 벚꽃길의 경사가 심해서 호야를 풀어 놓을 수도 없었다. 차량 통제를 했다고 했지만, 간간히 차나 오토바이도 지나다녔다. 행사장 내부에도 특산품 같은 것만 잔뜩있고, 꽃과 관련된 전시장은 찾을 수가 없었다.

뭐, 실망만 한아름 안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작년에 갔었던 경희대를 갈까 하다가 노블카운티가 좋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나서 그곳으로 차를 돌렸다. 입구를 들어가는 순간부터 입이 쩍 벌어졌다. 뭐, 딱 드는 생각이 비교체험 극과극이었다고나 할까? 후후~~

넢게 펼쳐진 잔디밭과 호야가 만져보기에 부담이 없는 정도로 그리 높지 않은 나무들, 실버타운으로 조성된 곳이라 특별히 붐빌 것이 없는 곳인지라 사람이 많지도 않았고, 그러다보니 산책나온 사람들 대부분이 그냥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도 그 사람들중 일부가 되어 이런 저런 생각 할 것 없이 호야 하고픈 데로 하도록 놔둘 수 있었다. 아이를 데리고 다니다 보면 정말 답답한 것이 바로 제 맘데로 하도록 풀어둘 곳이 없다는 거였는데, 그런 면에서 만족스런 편이었다. 후후~~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랴...
나, 마눌님, 호야.. 우리 가족 모두 간만의 나들이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점으로 대만족이다.

그럼 사진 감상 하시라~~

200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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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Normal program | Pattern | 1/200sec | F/7.1 | 0.00 EV | 50.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 2008:04:12 14:01:43

우연히 만난 마눌님 동기 딸... 급 친구가 된 두 아이들... 무슨 대화를 하는 듯~








Posted by 호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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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현경 2008/04/15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사진이 전부 다 잘나왔네...
    벚꽃이랑 서호랑 모두모두 너무 이뿌당.

  2. 2008/04/15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다...부럽다. 울 식구들은 어찌 이리 따로 노는지..^^
    점점 아빠랑 더 많이 닮아 가는것 같오....
    아빠틀 피가 찐하군..ㅋ

  3. Favicon of http://cyworld.nate.com/quijesuis BlogIcon *^^* 2008/04/19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호를 풀어놓기 좋은곳... 오산 물향기 수목원 추천요!!! 국철 오산대역 도보1 0분 ^^
    가끔 울아들이랑 둘이 가서 풀어놓지요 ㅎㅎㅎ

    • 이현경 2008/04/22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날 좋아지면 한번 가야지 하면서 못가고 있네요.
      지금 서호 어린이집 다닌 이후로 두달째 너무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만 있어요.
      승원이는 엄마랑 여러가지 함께하고 같이 보낼수 있어서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