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호야가 소심한 아이 같아서 신경이 쓰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불과 몇달 전 이야기이지요...
하지만, 지금의 호야에게선 소심의 '소'자도 발견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뭐랄까... 조심성이 있는 건 분명한거 같은데, 자기가 느끼기에 만만하다 결론을 내리면, 그때부턴 곧바로 '무대뽀' 모드에 돌입하지요.
여느 사내아이들처럼 호야도 여기저기 오르내리는 걸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산책을 나갈때면 보이는 계단마다 다 오르려 하고, 최근에는 아빠엄마 손도 안잡겠다고 하지요. 집에선 거실장이며 쇼파, 침대... 최근에는 미끄럼틀까지도 쉴새없이 오르락 내리락하더라구요.
활발하게 노는 건 정말 좋은데, 행여나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서 한시도 맘을 놓을수가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주중에 혼자서 호야를 돌봐야 하는 호어멈의 고생이 장난이 아닌 거죠~~
주말만이라도 편하게 해 주어야 하는데, 것도 이핑계 저핑계 대가며 잘 안되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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