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가 슬슬 지구말(!)이 늘어갑니다.
굳이 지구말이라는 표현을 쓴건... 음... 아마도 모든 아이들은 다 말을 할줄 알 것입니다. 우리 어른들이 그 말을 이해 못하는 것 뿐이지요. 뭐 이런 생각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
아이가 태어나서 첫 일년동안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몸이 자랍니다. 호야의 경우 3.3kg으로 태어나서 돌 무렵엔 12kg가 되었으니 무려 4배가 자란셈이지요. 첫돌을 기념하는 일은 뭐니뭐니해도 바로 직립보행이죠. ^^
두번째 일년 동안에도 물론 몸이 많이 자라긴 합니다만, 그보다는 머리가 자라게 됩니다. (머리크기 아님 ^^) 구체적으로 인지 및 언어능력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 비 전공자로서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점이니 부정확할수 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
호야의 발달 과정을 되집어 보면 맨 먼저 대상을 인식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아빠 어딨어? 라고 물으면 아빠쪽을 쳐다보는 것 부터 시작하는 거죠. 좀 지나면 인식하는 대상이 늘어나는데 대부분은 자기 신체가 됩니다. 눈, 코, 귀, 입등을 알게 됩니다. 월령이 지날 수록 인식하는 대상의 수는 끊임없이 늘어납니다.
동시에 옹알거림을 합니다. 말 그대로 무슨 단어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정도의 옹알이인데, 뭐, 극성 엄마들은 이걸 두고 말을 한다고 하기도 하지만... 글쎄요 말이라고 보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아~ 물론 지구말이 아닐수는 있겠습니다. ^^
그러다가 단어을 처음 이야기 한건 생후 8개월 경인데 당연히 엄마란 말이었죠. 얼마후엔 아빠, 또 얼마후엔 함모(할머니)등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각종 의성어들을 흉내내기 시작합니다. 음머~ 어흥~ 메에~ 뭐 이런 거죠.
엄마, 아빠, 할머니 다음으로 호야가 내뱉은 말은 돼지 였습니다. 이때가 생후 19개월쯤 되던 시기입니다. 호야가 왜 돼지에 꼽혔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돼지를 무척이나 좋아했었다는 것 밖에요.. ^^ 하지만, 아직 말 다운 말을 한다고 보긴 힘들죠. 할수 있는 단어가 몇단어 안되니까요.
재미있는 건, 아이들이 단어를 습득할때는 눈으로 봤을때 비슷해 보이는 것들에 대해 하나의 이름을 붙이려 하는 습성이 있어서 간혹 옆집 아저씨를 보고도 아빠라고 부르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생후 2년째에 접어들면, 아이들은 보통 남는 힘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체구에 비해서 근력이 좋은거죠. 그렇다 보니 슬슬 사고를 치게 됩니다. 위험한 곳도 서스름 없이 들어가고, 모든 사내아이들의 공통점인 여기저기 올라가기도 시작됩니다. 걸음걸이가 자유로워짐으로써 행동반경이 넓어진 결과입니다. 그때쯤이면 부모들이 아이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서 서서히 힘들어 집니다. 아이한테 소리도 지르게 되고, 혼내기도 하고... 사실, 아이 입장에서는 제뜻을 못알아주는 엄마아빠가 야속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결과적으로 아이의 투정은 늘어만 가죠.
이러한 아이와 부모간의 첫번째 대립이 해소되는 시기가 바로 두돌 즈음인거 같습니다. 이 시기가 바로 아이가 진짜 말을 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울 호야가 23~4개월쯤 되었을때 처음으로 입이 터졌습니다. 처음으로 들었던 걸로 기억나는 말은 응가와 앗뜨거인것 같네요. 햇살이 강한 곳에 가더니 갑자기 앗뜨거 그러더랍니다. 그말 듣고 어찌나 웃었던지... 또, 비슷한 시기에 응가를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말하기가 배변 훈련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듯 싶습니다.
최근에 호야가 한 말들을 기억나는데로 적어보았습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이모부, 삼촌, 아저씨...
눈, 코, 입, 귀, 배, 발, 손, 머리, 배꼽...
안에, 밖에, 위에, 밑에, 바닥에...
돼지, 음머(소를 의미), 음메(염소를 의미), 사자, 호랑이, 어흥(맹수류를 의미), 개미, 매미...
나가, 닫어, 안아, 어부바, 빼, 까, 넣어, 놔, 닦어...
앗 뜨거, 안해, 싫어, 네...
아야(아플때 내는 소리), 냠냠, 꿀꺽...
옥수수, 밥, 맘마, 물, 오뎅, 갈치, 고기, 피자, 치킨...
여기, 저기, 이거, 저거...
맴맴맴맴, 귀뚤귀뚤...
지지, 응가,
많다, 크다...
...
신기한건 처음 걷기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말을 시작하자 그냥 바로 말을 했다는 겁니다. 호야의 경우는 어느날 갑자기 걷기 시작하더니 그냥 원래 그랬다는 듯이 잘 걸어다녔거든요. 육아 관련 동영상에서 본 바에 의하면, 아이들이 단어를 배울때 하나하나 순차적으로 배우는게 아니라, 접하게 되는 모든 단어를 거의 동시에 배운다더군요. 계속 들어서 익히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그 단어들을 그냥 이야기 하는 거라 하더라구요. 이런걸 두고 단어 폭발이라 부른답니다.
한번 말이 틔이니까 하루가 다르게 쓰는 단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몇일전에는 치킨을 이야기 해서 놀래키더니, 그 다음 날에는 피자를 하더라구요. 아마, 말하는것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서 배우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듯 합니다. 호야가 처음 입을 열었을때 침대 머리에 누워서 아야어여... 가나다라... 를 말해줬더니 그걸 다 따라하려 애쓰던 게 불과 두달 전이었는데 말이죠.
처음엔 주로 한글자 단어를 많이 이야기 하더니, 어느새 두세글자 단어도 곧잘 이야기 하고, 이제는 네글자 단어나 두단어 붙여 말하기에 도전중입니다. 엄마 안아, 아빠 어부바, 밖에 나가, 지지 닦아, 위에 줘, 바닥에 놔 등등...
물론, 아직 혀가 유연하지 못해서 잘 안되는 발음들이 있습니다. ㄱ이나 ㄹ, 복잡한 이중모음 등은 발음을 잘 못합니다. 그래도, 엄마 아빠가 알아 들을 수 있을 정도는 된답니다.
또, 얼마전에 발에 박힌 가시를 빼러 병원에 갔었는데, 딴에는 정말 싫었던지, "다 했어 나가" 라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더라구요. 아마, 곤경에 처하면 순간적으로 복잡한 말도 구사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신기한건, 같은 부류를 구분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만 놓고 보면, 길가에 다니는 수많은 강아지를 다 멍멍이라 부릅니다. 설령 언듯 보기에도 개처럼 보이지 않는 경우에도 실수하는 법은 없더라구요.
조기교육을 부르게 되는 경험도 했습니다. 호야가 틈틈이 보는 영상물이 있는데, 바로 베이비아인슈타인입니다. 0세~3세의 영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데, 음악과 영상이 대부분이고 가끔 영상에 맞춰서 영어단어를 이야기 합니다. 한글로 번역이 된것도 있다고는 하는데, 어둠의 세계에서 구하다보니 영어버젼을 보여주게 되었죠. 그중 호야가 즐겨보는 건 각종 동물들이 나오는 시리즈인데, 글쎄, 어느날 다른 곳에서 얼룩말 그림을 보더니 zebra라고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또, 호야가 자주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서 나오는 Good-Bye 소리도 따라합니다. 아마 이래서 사람들이 조기교육을 부르짓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더 영악해진 면도 있습니다. 병원에 데려가서 의사선생님이 좀 들여다 보려고 하는데, 아야아야하면서 거부하기도 하고, 먹기싫은 것을 줬더니 빨대를 물고는 꿀꺽꿀꺽하데요. 하기는 싫고 하는 척은 해야겠으니 그런거겠지요. 또, 카시트나 유모차 등에 앉아 있다가 실증이 나면 빼, 안어, 어부바, 안해, 싫어... 를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_-;; 진정으로 제 하고싶은 말을 다 합니다. 그것도 하루종일요.
아마 얼마간에 시간이 흐르면 어느정도 대화도 될테고, 시간이 더 흐르면 무한반복되는 질문공세에 시달릴테지요. 후후~ 지나온 호야 모습도 무척 그립습니다만, 그때의 모습이 기억나지 않을 만큼 지금의 모습도 무척이나 이쁩니다. 아마 앞으로의 모습도 그러하리라 생각됩니다.
요새 호야의 모습이 워낙에 신기해서 그 모습을 기록해 두려고 글을 시작했는데, 두서 없이 길어졌군요.
암튼, 대충 두돌즈음이 되니까 울 호야가 말을 하더라... 정도로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 끝 -
굳이 지구말이라는 표현을 쓴건... 음... 아마도 모든 아이들은 다 말을 할줄 알 것입니다. 우리 어른들이 그 말을 이해 못하는 것 뿐이지요. 뭐 이런 생각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
아이가 태어나서 첫 일년동안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몸이 자랍니다. 호야의 경우 3.3kg으로 태어나서 돌 무렵엔 12kg가 되었으니 무려 4배가 자란셈이지요. 첫돌을 기념하는 일은 뭐니뭐니해도 바로 직립보행이죠. ^^
두번째 일년 동안에도 물론 몸이 많이 자라긴 합니다만, 그보다는 머리가 자라게 됩니다. (머리크기 아님 ^^) 구체적으로 인지 및 언어능력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 비 전공자로서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점이니 부정확할수 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
호야의 발달 과정을 되집어 보면 맨 먼저 대상을 인식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아빠 어딨어? 라고 물으면 아빠쪽을 쳐다보는 것 부터 시작하는 거죠. 좀 지나면 인식하는 대상이 늘어나는데 대부분은 자기 신체가 됩니다. 눈, 코, 귀, 입등을 알게 됩니다. 월령이 지날 수록 인식하는 대상의 수는 끊임없이 늘어납니다.
동시에 옹알거림을 합니다. 말 그대로 무슨 단어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정도의 옹알이인데, 뭐, 극성 엄마들은 이걸 두고 말을 한다고 하기도 하지만... 글쎄요 말이라고 보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아~ 물론 지구말이 아닐수는 있겠습니다. ^^
그러다가 단어을 처음 이야기 한건 생후 8개월 경인데 당연히 엄마란 말이었죠. 얼마후엔 아빠, 또 얼마후엔 함모(할머니)등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각종 의성어들을 흉내내기 시작합니다. 음머~ 어흥~ 메에~ 뭐 이런 거죠.
엄마, 아빠, 할머니 다음으로 호야가 내뱉은 말은 돼지 였습니다. 이때가 생후 19개월쯤 되던 시기입니다. 호야가 왜 돼지에 꼽혔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돼지를 무척이나 좋아했었다는 것 밖에요.. ^^ 하지만, 아직 말 다운 말을 한다고 보긴 힘들죠. 할수 있는 단어가 몇단어 안되니까요.
재미있는 건, 아이들이 단어를 습득할때는 눈으로 봤을때 비슷해 보이는 것들에 대해 하나의 이름을 붙이려 하는 습성이 있어서 간혹 옆집 아저씨를 보고도 아빠라고 부르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생후 2년째에 접어들면, 아이들은 보통 남는 힘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체구에 비해서 근력이 좋은거죠. 그렇다 보니 슬슬 사고를 치게 됩니다. 위험한 곳도 서스름 없이 들어가고, 모든 사내아이들의 공통점인 여기저기 올라가기도 시작됩니다. 걸음걸이가 자유로워짐으로써 행동반경이 넓어진 결과입니다. 그때쯤이면 부모들이 아이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서 서서히 힘들어 집니다. 아이한테 소리도 지르게 되고, 혼내기도 하고... 사실, 아이 입장에서는 제뜻을 못알아주는 엄마아빠가 야속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결과적으로 아이의 투정은 늘어만 가죠.
이러한 아이와 부모간의 첫번째 대립이 해소되는 시기가 바로 두돌 즈음인거 같습니다. 이 시기가 바로 아이가 진짜 말을 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울 호야가 23~4개월쯤 되었을때 처음으로 입이 터졌습니다. 처음으로 들었던 걸로 기억나는 말은 응가와 앗뜨거인것 같네요. 햇살이 강한 곳에 가더니 갑자기 앗뜨거 그러더랍니다. 그말 듣고 어찌나 웃었던지... 또, 비슷한 시기에 응가를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말하기가 배변 훈련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듯 싶습니다.
최근에 호야가 한 말들을 기억나는데로 적어보았습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이모부, 삼촌, 아저씨...
눈, 코, 입, 귀, 배, 발, 손, 머리, 배꼽...
안에, 밖에, 위에, 밑에, 바닥에...
돼지, 음머(소를 의미), 음메(염소를 의미), 사자, 호랑이, 어흥(맹수류를 의미), 개미, 매미...
나가, 닫어, 안아, 어부바, 빼, 까, 넣어, 놔, 닦어...
앗 뜨거, 안해, 싫어, 네...
아야(아플때 내는 소리), 냠냠, 꿀꺽...
옥수수, 밥, 맘마, 물, 오뎅, 갈치, 고기, 피자, 치킨...
여기, 저기, 이거, 저거...
맴맴맴맴, 귀뚤귀뚤...
지지, 응가,
많다, 크다...
...
신기한건 처음 걷기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말을 시작하자 그냥 바로 말을 했다는 겁니다. 호야의 경우는 어느날 갑자기 걷기 시작하더니 그냥 원래 그랬다는 듯이 잘 걸어다녔거든요. 육아 관련 동영상에서 본 바에 의하면, 아이들이 단어를 배울때 하나하나 순차적으로 배우는게 아니라, 접하게 되는 모든 단어를 거의 동시에 배운다더군요. 계속 들어서 익히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그 단어들을 그냥 이야기 하는 거라 하더라구요. 이런걸 두고 단어 폭발이라 부른답니다.
한번 말이 틔이니까 하루가 다르게 쓰는 단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몇일전에는 치킨을 이야기 해서 놀래키더니, 그 다음 날에는 피자를 하더라구요. 아마, 말하는것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서 배우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듯 합니다. 호야가 처음 입을 열었을때 침대 머리에 누워서 아야어여... 가나다라... 를 말해줬더니 그걸 다 따라하려 애쓰던 게 불과 두달 전이었는데 말이죠.
처음엔 주로 한글자 단어를 많이 이야기 하더니, 어느새 두세글자 단어도 곧잘 이야기 하고, 이제는 네글자 단어나 두단어 붙여 말하기에 도전중입니다. 엄마 안아, 아빠 어부바, 밖에 나가, 지지 닦아, 위에 줘, 바닥에 놔 등등...
물론, 아직 혀가 유연하지 못해서 잘 안되는 발음들이 있습니다. ㄱ이나 ㄹ, 복잡한 이중모음 등은 발음을 잘 못합니다. 그래도, 엄마 아빠가 알아 들을 수 있을 정도는 된답니다.
또, 얼마전에 발에 박힌 가시를 빼러 병원에 갔었는데, 딴에는 정말 싫었던지, "다 했어 나가" 라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더라구요. 아마, 곤경에 처하면 순간적으로 복잡한 말도 구사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신기한건, 같은 부류를 구분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만 놓고 보면, 길가에 다니는 수많은 강아지를 다 멍멍이라 부릅니다. 설령 언듯 보기에도 개처럼 보이지 않는 경우에도 실수하는 법은 없더라구요.
조기교육을 부르게 되는 경험도 했습니다. 호야가 틈틈이 보는 영상물이 있는데, 바로 베이비아인슈타인입니다. 0세~3세의 영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데, 음악과 영상이 대부분이고 가끔 영상에 맞춰서 영어단어를 이야기 합니다. 한글로 번역이 된것도 있다고는 하는데, 어둠의 세계에서 구하다보니 영어버젼을 보여주게 되었죠. 그중 호야가 즐겨보는 건 각종 동물들이 나오는 시리즈인데, 글쎄, 어느날 다른 곳에서 얼룩말 그림을 보더니 zebra라고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또, 호야가 자주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서 나오는 Good-Bye 소리도 따라합니다. 아마 이래서 사람들이 조기교육을 부르짓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더 영악해진 면도 있습니다. 병원에 데려가서 의사선생님이 좀 들여다 보려고 하는데, 아야아야하면서 거부하기도 하고, 먹기싫은 것을 줬더니 빨대를 물고는 꿀꺽꿀꺽하데요. 하기는 싫고 하는 척은 해야겠으니 그런거겠지요. 또, 카시트나 유모차 등에 앉아 있다가 실증이 나면 빼, 안어, 어부바, 안해, 싫어... 를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_-;; 진정으로 제 하고싶은 말을 다 합니다. 그것도 하루종일요.
아마 얼마간에 시간이 흐르면 어느정도 대화도 될테고, 시간이 더 흐르면 무한반복되는 질문공세에 시달릴테지요. 후후~ 지나온 호야 모습도 무척 그립습니다만, 그때의 모습이 기억나지 않을 만큼 지금의 모습도 무척이나 이쁩니다. 아마 앞으로의 모습도 그러하리라 생각됩니다.
요새 호야의 모습이 워낙에 신기해서 그 모습을 기록해 두려고 글을 시작했는데, 두서 없이 길어졌군요.
암튼, 대충 두돌즈음이 되니까 울 호야가 말을 하더라... 정도로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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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엄마랑 싸워도 말로서 대응하고.
뭐든 지 하고싶은걸 다 말로 표현하니...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이쁘단말야.
ㅋㅋ
그러게...
근데 또 아퍼서 어떻하니.. 에휴~
이번엔 아플만한 상황이라서 더 맘이 안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