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에는 없었으나, 친구 가족의 급작스런 제안으로 에버랜드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인터넷으로 예약도 하고 추가 10% 할인카드도 단단히 챙겨 갔지요. 

실은 호야 어린이집에서 동물이랑 찍은 사진이 필요하다고 해서 어떻게 하나 걱정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겸사겸사 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에버랜드에서 놀기 시작

주말에 가본적은 처음인데, 연휴라서 그런지 생각만큼 사람이 많진 않았습니다. 매표소 줄도 별로 길지 않았구요.



이솝빌리지

이곳이 아이들이 놀기에 딱이라 하여서 맨 먼저 이솝빌리지를 찾았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우리나라 전래동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이용해서 꾸며놓았더라구요. 또,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끔 여러 장식들이 아기자기하게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호야처럼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엔 안성맞춤인 것 같아요.

거기서 빙글빙글 도는 릴리댄스를 탓는데, 어지러울만 함에도 불구하고 호야는 무서워 한다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오히려, 이게 뭐야~ 시시해~ 그러는 것 같았습니다. -_-;;


릴리댄스 탑승후에는 이런 저런 시설물들을 둘러보았습니다. 분수, 정원, 놀이터 등등~


매직랜드

최종목적지인 주토피아까지 가는중에 지구마을이 있더라구요. 촌놈인 저야 잘 모르지만 호어멈 말에 따르면 자연농원 시절에는 최고의 시설로 평가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배를 타고 세계 각국의 문화를 바탕으로 꾸며놓은 인형들을 돌아보는 것인데, 어른인 제가 보기엔 허접 그 자체 였지만, 아이들이 보기엔 충분히 신기해 할 만 하더라구요. 형형색색의 옷차림과 가지각색의 조명, 다양한 장치들 덕에 호야와 같이간 이람이 모두 정신을 쏙 빼놓고 구경하였답니다.

여담입니다만, 정말 어두운 실내여서 고감도 촬영을 했는데, 소문데로 D300의 노이즈 억제력은 상당하군요. 대 만족입니다. 


유러피언 어드벤쳐

놀이동산의 꽃 회전목마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자유이용권의 혜택을 누려보자는 심산으로 회전목마를 탓지요. 그런데, 아뿔사~ 호야가 안전띠 메는 걸 너무나 싫어하더라구요. 그것만 아니었으면 좋아하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을 텐데, 호야가 요사이 각족 끈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간과한 죄이지요. 그럴 줄 알았으면 마차를 탓어야 하는데.. 

뭐 다음에 가면 또 달라지겠지요.

또 뜻이 맞는 사람끼리 T익스프레스도 타 보았습니다. 소문대로 굉장하더라구요. ^^


주토피아

드디어 오늘의 주 목적지 주토피아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호야가 많이 지쳐버려서 서둘러 사진 몇장 찍고 귀가를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이날은 호야가 좋아하는 음머까지 본 관계로 나름 의미가 있었습니다. ^^


에버랜드에서 놀기 끝

주토피아에서 정문까지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왔는데, 호야에게 엄청난 거짓말을 했습니다. 리프트를 타게 하려고 비행기라고 알려줘 버렸죠. -_-; 그래서 지금 호야는 그걸 타 본것을 비행기 타본걸로 알고 있답니다. 뭐, 언젠가 이런 아빠엄마를 이해해 주겠죠? ^^



이렇게 해서 호야의 두번째 에버랜드 방문은 끝이 났습니다.

제가 물어볼땐 에버랜드 가봤다고 분명하게 대답한 호야가 다음에 어린이집에서 사진을 보며 이야기 할 때, 부디 안가봤다고만 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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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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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어멈 2008/10/09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진짜 어린이처럼 나왔어.. ㅎㅎ
    아빠랑 계단 내려오는 사진을 보니 정말 닮아도 너무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