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어린이집에서 시행한 신체검사에서 충치가 두개 있다는 진단을 받았더랬습니다. 그래서 큰맘먹고 분당에 있는 유명한 어린이 치과를 찾아갔습니다.
거기서 진찰을 해 본 결과, 총 3개의 충치가 발견되었으며 그중 두개는 초기이고 하나는 좀 진행이 된 상황이라더군요. 그래서 고민 끝에 그날 하나를 치료하기로 했지요.
하지만, 호야가 웃음가스마시기를 거부하면서부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냥 짧게 끝나니까 아이를 잡고 하자고 했고, 별 생각없이 거기에 동의를 했지요. 하지만, 호야도 한 고집하는 지라, 온몸에 힘을 줘가며 반항을 하였고, 결국 눈 주위 실핏줄이 다 터져버렸습니다. 마치, 산모가 애 낳으면서 그러는 것 처럼요.. 에궁..
이래져래 저 역시 화가 잔뜩 나 버렸습니다.
사실, 그 어린이 치과 상담부터 별로 맘에 안들었었거든요.
호야 이의 투명도가 떨어진다며 불소코팅을 해야한다는 둥 해가며 부모마음을 자극하더니, 자기들은 수많은 아이들을 다뤄봤기때문에 왠만한 아이들은 잘 제어할수 있다고도 했으면서, 막상 호야가 반항을 해 대자 겨우 한다는 말이 더 꽉잡으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호야에겐 네가 가만히 안 있으니까 한군데만 계속 치료하고 있다는 둥 해가면서 호야 성질을 긁더군요.
일단 우여곡절끝에 치료는 끝났지만 애 상태가 만신창이가 되버려서 별 말 안하고 나오긴 했습니다만, 사실 호야처럼 어린 애들이라면 진정치료를 권했어야 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실제로 상담중에도 호야가 어리다는 얘기도 나왔었구요.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아직 그리 심하지 않다고 자기들 입으로 이야기 했으면 일단 좀 더 두고보다가 나중에 치료해도 될거 같다고 진단을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충치 하나 있으면 무슨 난리가 날것처럼 해 대던 모습에 더 화가 납니다.
어쨌든, 그래서 일단은 그냥 나머지 두개는 치료를 미루기로 호어맘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뭐 우리 어렸을때야 어차피 빠질 거라며 치료 따윈 하지도 않았었지요.
암튼, 그 덕에 울 호야... 생고생을 좀 했습니다. 그래도, 오래 칭얼대지 않고, 한숨 자고 나서 곧바로 원기회복 해주어서 무척 감사해 하고 있답니다.
아무튼, 충치 하나 생겼다고 호들갑 떨지 말고, 평소에 치카치카나 더 열심히 시켜주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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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가스라는 것도 있군요. 검색해보고 혼자 신기해하고 있습니다. +_+
호야가 실핏줄까지 다 터졌다니;; -ㅅ-;; 많이 속상하셨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호야가 부지런히 이닦기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네요. ^^
아이쿠... 오랜만이네요.
제가 얼마간 블로그를 등한시하다가 간만에 업뎃을 했는데, 바로 찾아주셨네요. ^^
저도 이닦기를 열심히 해 주길 바라는데, 그게 그건 또 아닌가봐요.
치과는 가고 싶은데 치료는 싫고, 치카치카도 싫다고 말을 하네요. -_-;;
사진보니깐 눈밑이 벌겋네. ㅠㅠ
지금은 깨끗해졌어. ^^
근데 호야는 치과가 좋은가봐. 계속 다시 가고싶다고 말하네.. 이상함...
그래도 아이라서 그런지 금방 없어져서 다행이야..
음....제가 도원이 낳았을 때 터졌던 실핏줄은 참 오래 가더니만....
어리고 피부가 좋으니 금새 낫는군요^^
아무래도, 애기니까 복원력(?)이 좀 좋지 않을까요? ^^
아유..이모가 일하고 있었으면 이모가 안아프게 치료해줬을텐데..아쉽다.
나중에는 이모가 꼭 치료해줄께...
언니야..그때도 말했지만 양치 잘 시켜주고..
빠질치아라도 2-3년은더 써야 하니까,,, 충치가 심해서 미리 빼면 영구치나올 동안 유지장치도 해야하니까 꼭 양치잘해줘....에휴.. 우리 도우도 양치를 넘 싫어해... 거의 강제적으로 닦이고 있음....ㅡㅜ
지금 다들 줄서서 기다리고 있잖어....
언니는 결국 회사에 있는 치과 가기로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