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영어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만, 사실 비싼 가격에 비해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하는 의심(?)을 했지요. 하지만, 벌써 몇달째 이용하고 있는 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며 칭찬일색이었습니다.
사실, 영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초보자에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울렁증이 아닐까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구요. 그런면에서 외국인과 직접 매일 대화를 나눈 다는 건 큰 의미가 있으리라 여겨지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저도 경험해 보기로 결심을 하고 시작하였습니다.
이용하는 곳은 Daily English (http://daily.engbell.com) 라는 곳입니다.
수강을 하려면 먼저 무료 레벨테스트를 받고 적당한 레벨을 측정받은 후에 수강신청을 하면 됩니다. 레벨테스트를 안해도 수강신청은 가능합니다.
레벨은 0레벨 부터 7레벨까지 있는데, 각각 아래와 같습니다.
- Basic primary Level 0
- Basic primary Level 1~2 ( Low Beginner Level 1 / High Beginner Level 2 )
- Intermediate Level 3~4 ( Low Intermediate Level 3 / High Intermediate Level 4 )
- Advanced Level 5~6 ( Low Advanced Level 5 / High Advanced Level 6 )
- Fluent Level 7
저는 레벨테스트에서는 레벨2로 평가되었으나 강의를 시작하면서 레벨3으로 올라갔네요. ^^
그리고, 강사들은 영어권에 거주하고 있는 현지인으로 대학에서 교육관련 학문을 전공한 분들이라고 소개되었는데, 듣기로는 대부분 필리핀인들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대략 10분에 5천원정도 잡으면 되는데, 받는 전화를 휴대전화로 하면 가격이 좀더 비싼편이고, 오전 9시~ 오후 6시 사이에는 낮시간 할인이 적용됩니다.
그리고, 수강하는 동안 제공되는 무료서비스로는
- 통화내용이 녹음된 음원파일 (MP3) 다운로드
- 온라인 무료교재 제공
- 동영상 강좌 제공
- 영작 다이어리 첨삭지도
- 강사와 학생 게시판 등
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통화내용 MP3의 경우는 자신의 발음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손발이 오그라드는 쑥스러움을 경험해 볼수 있게 해주죠. -_-;;
또, 유용한 것중 하나는 바로 영작 다이어리입니다. 1000자 이내로 매일 매일 짧은 글을 올릴 수가 있는데, 담당 강사가 첨삭지도를 해 줍니다. 제 경우도 이걸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중인데요, 가능하면 짧막하더라도 매일 영작을 해보고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몇일 이용을 해 보면서 느낀건 일단 도움은 확실히 되겠다는 점입니다. 대신에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지요. 예를 들어 20분 수업을 신청하면 진도 나갈 부분 외에 남는 시간동안에는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수업전에 그날 하고 싶은 얘기를 미리 생각해서 머릿속에 정리를 해 두고, 필요한 단어들도 미리 찾아 두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앞서 말한 일기장도 활용하면 좋을 듯 한데요, 영작의 목적 이외에도 흥미로운 주제들을 적어두면 그걸 바탕으로 다음날 수업이 이루어 지기도 합니다.
그 외에, 평소에 궁금했던 영어표현이나 발음법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가 있는데, 저는 오늘 조카의 영문이름 스펠링을 정해야 하는데 과연 이걸 외국인이 어떻게 읽어줄지가 궁금해서 강사에게 부탁을 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한국에서 영문이름을 정할때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구요.
결국, 이것도 뭔가를 배우는 일이기 때문에, 배우는 입장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지가 나중에 가져오게 될 성과를 좌지우지 할 것입니다. 뭐 결론은 열심히 해야한다 정도 아닐까요?
다만 한가지 걱정되는 부분은, 이런 강의를 오래한 강사들은 한국식 영어발음에 너무 익숙하다는 점 일것 같습니다. 간혹 제가 엉망으로 발음을 하더라도 별 커멘트 없이 이해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또, 한 강사만 너무 오래하는 것도 그리 좋을 것 같지 않습니다. 수업을 듣는 입장에서도 강사의 발음에 익숙해질 테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매달 바꾸면 안되겠지요. 결국 사람과 사람사이에 친밀도나 교감이 완성도를 결정할 테니까, 너무 자주 바꾸는 것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어쨌든, 오랜만에 정해진 시간에 뭔가 배우는 일을 하니까 은근히 시간제약때문에 압박을 받긴 합니다만, 그래도 꽤나 설레이고 재밌네요.
한번쯤 전화영어를 고민해 보셨던 분들이 있다면 여력이 되는 범위 내에서 경험해 보라고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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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해서 level 7까지 올라가봐~~
나도 내년부터나 시도해봐야지. ^^
헉... 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
그럴려면 식음전폐하고 요것만 해서 몇년은 해야할 걸.. !!!
아 영어....저도 영어의 필요성을 절실까지는 아니지만 느끼곤 있는데 선뜻 시작을 못하고 있네요 >.<
근데 전화영어는 주로 어디서 하시나요? 회사에서???? 대단하세요!
연구실에 앉아 있다가 전화오면 냉큼 숨어서 받습니다.
이게 사실 무지 쪽팔려서요.. ^^
영어를 시작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알고 있답니다. 두려움이죠..전 이 두려움을 떨치지 못해 여직 영어에 거부반응이..바람은 영어를 잘하고 싶은데..길을 찾지 않는다는 문제를 지니고 있답니다.
맞아요. 두려움 + 울렁증....
그걸 극복하면 일단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