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주일 동안 MIT Stata Center에서 열리는 학회 참석차 미국에 다녀왔습니다. 바쁜중에 다녀오게 되어서 별다른 준비없이 막무가내로 출발을 했죠. 물론, 생존에 필요한 호텔예약공항에서 호텔부근 지하철역까지 가는 방법, 호텔까지 걸어가는 길, 호텔에서 학회장까지 걸어가는 길,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쇼핑몰 위치만 딱 확인해 두었습니다. 참고로, 구글 스트리트뷰를 이용하면 아주 탁월하게 길을 확인 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항공편은 델타(KAL코드공유)항공을 이용해 Atlanta를 경유해서 Boston으로 갔고, 돌아올때는 New York을 경유해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운좋게도 한국-미국 간 항공편은 KAL에서 운행을 해서 오가는 길에 비빔밥과 한정식을 먹을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지요. 헤헤.. 

이번이 New Orleans, Long Beach에 이어 세번째 미국 방문이었는데, 땅덩이가 커서 그런지 갈때마다 전혀 다른나라인것 같습니다. 다만, 입국할때 까다롭게 구는 것만 빼구요. 

전체적인 소감은 뭐랄까... 별건 없었구요. 참 날씨가 좋더라...는 것이었구요. 가장 아쉬웠던건, 다양한 먹거리를 먹어보고 오지 못한점이네요. 어쩌다 보니 출장비가 남을 정도로 찌질한 여행이 되었더라구요. 하하. 원래 럭셔리 여행을 추구하는 제 스타일에 완벽하게 위배되어 버렸네요. ㅋㅋ..  그래도, 모르던 세상을 보고와서 그런지 기분은 참 좋습니다


말주변은 없으므로 다른 얘기는 생략하고, 담아온 사진들을 가지고 이어갈게요.


출발해서 호텔 도착하기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Atlanta를 경유해서 Boston에 도착을 했고, 공항셔틀버스와 지하철, 도보를 이용해서 호텔까지 찾아갔습니다. 요즘에는 구글맵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찾아가는데 한번의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다만, 지하철 표를 사는데, 구간단위가 아니고, 살 금액을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라서 잠시 멈칫 했지만, 번뜩이는 재치를 발휘하야 난관을 극복했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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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시간.... 참 아득해 보입니다. 그래도 언젠간 도착하리란 기대감 속에, 금단증상(?)을 참았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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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앉아본 747 기종 꼬리쪽 두명 좌석... 오른쪽에 공간이 남아서 편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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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첫 식사... 이걸 미국식이라고 해야할 지, 아니라고 해야 할지... 대략 난감.

















도착한 첫날

호텔 인근에 위치한 Cambridge Side Galleria라는 쇼핑몰에 가서 간단하게 피자로 저녁을 먹고 잠시 둘러본 후에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약간 작은 코엑스 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고, 약간 변두리인 이 근처에서는 가장 큰 번화가 인 듯 했습니다.




둘째날 - 호텔 부근 탐방

다음날 학회에서 같이간 동생이 발표를 해야해서 이날은 멀리 돌아보진 못했고, 전날 둘러보았던 쇼핑몰을 돌면서 약간(?)의 쇼핑질을 한 후에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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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hmere역의 입구쪽입니다. 낮게 드리운 구름이 이뻐서 찍었는데, 이곳은 맨날 이러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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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없는 맥도날드... 이건 미국껀데 왜 한국 맥도날드가 더 맛있지?









셋째날 - 학회 참석 및 중심가 돌아보기

이날은 오전에 MIT에서 열린 학회에 가서 동생이 하는 발표 열심히 들어주고, 학회에서 주는 밥좀 먹어준 후에, 과감하게 학회장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ㅋㅋ... 뭐 사실, 오후 세션동안은 전혀 관심 밖의 분야였다고 애써 정당화 하는 중입니다. ^^

여튼, 오후에는 지하철을 타고 Boston 중심가로 들어가서 여기저기 발길 닿는데로 돌아보았습니다. 대충 다녀본 곳은, Downtown Crossing역, Faneuil Hall Marketplace, Boston 시청, 중심가 등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다시 호텔부근으로 돌아와서 미국산소고기 한접시 먹어주었지요. ㅎㅎ... 숙소로 오는 길에 맥주좀 사와서 호텔에서 한잔 마셔주었구요. 

맛잇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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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땡땡이 치고 도망 가는 중... 문득 저 애를 보는데 호야가 보고싶었다. 닮았나? 안닮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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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ttle's Best Coffee라는 제목이 하도 거만해서 함 마셔본 커피.. ㅋㅋ..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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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다고 해서 가봤는데, 하나도 안쌌다. 그래도 기념으로 마눌님 신발 하나 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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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주전자로 드립을 하면 10000명은 먹을 수 있겠다는 상상을 해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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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앉은 아저씨는 노트북으로 열심히 코딩하는 중, 뒤에 앉은 아저씨는 아이폰으로 게임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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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먹은 가장 비싼 식사. 우리돈 4만원쯤 되나? "미국산 소고기"와 연어...



맛있다는 맥주.. 이거 살때 신분증 보여달라더라. 몇년만인가?






넷째날 - 학회 땡땡이치고 놀러가기

이날은 맘먹고 구경을 다닌 날인데요. 딱 4시간쯤 끊임없이 걸었습니다. 나중에 귀국해서 몸무게 달아보니 2kg 쯤 빠졌더군요. ㅎㅎ.. 

Boston의 가장 명소중의 하나인 Harvard Sqare와 Charles River를 돌아보았고, 다시 MIT를 거쳐서 호텔 부근까지 돌아와서 다리도 풀어줄 겸 해서 유람선도 한번 탔습니다. 그리고는 역시 밥 챙겨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미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아주 썰렁하게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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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서 커피를 큰 사이즈로 하나 시켰다. 너무 많아서 다 못마시고 남겼다. -_-;;































돌아오는 날 - 학회 듣고 한국으로 돌아오기

마지막으로 호텔에서 제공해 주는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서 호텔에 맞겨 둔후에 다시 학회장을 찾았습니다. 이날은 좀 들어둬야할 것들이 있었거든요. ^^

그리고는 오후에 다시 호텔로 돌아와 맡겨둔 가방 찾고, 머나먼 고향으로 고고씽을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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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건진(?) 비키니입고 선탠하는 사람들.. 좀더 댕길걸 그랬나? ㅋㅋ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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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Boston에서 마지막으로 먹은 건데.. 이건 중국식이라는데. 과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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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찰칵... 구름위로 보이는 노을이 멋있군.








마무리

참~ 한가롭고 여유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가장 부러웠던 걸 꼽으라면 역시 축복받은 듯한 자연환경일 것 같습니다. 더불어, 환경을 생각한 조경이라고 할까요? 온 지역에 녹지가 가득한 모습이 정신까지 맑게 해 주는 듯 했어요. 

아쉬웠던 점은 보다 다양한 먹거리 체험을 못해보고 돌아온 겁니다. 역시 여행을 다니면 그 지역 음식들을 다양하게 먹어보고 와야하는데, 그러질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네요. 국적 불문의 기름진 음식만 잔뜩 먹었지요. 마지막 날에는 레스토랑을 한번 더 가려 하였으나 어찌하다보지 그러질 못했습니다. 지금와 생각해보니, 번화가에 가서도 고작 커피 한잔 먹고 돌아왔네요. ㅋㅋ.

그리고, 좀더 알아보고 갔더라면 다양한 구경을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살짝 남네요. 특히 사진중에 있었던 Duck Tour는 한번쯤 타봄직 했을 것 같더라구요. 유람선의 두배 가격이었는데, 충분히 그 값어치는 했을 거란 생각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걸어다닌 덕에, 관광지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생활 환경을 접해 볼수 있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흔히 나오는 집들이며 보통 사람들은 원없이 보고 왔네요. ㅎㅎ..

아무튼, 결론은 역시 여행은 많이 먹고 많이 보고 많이 쓰고 오는게 장땡이다 입니다. ㅋㅋ.. 출장비로 받은 돈에서 오버하지 않고 오히려 남겨왔을 정도니 뭔가 잘못된 여행이었지요. 그 돈으로 맛있는 걸 좀 더 먹었어야 하는데 말이죠. 하다 못해 미국산 소고리라도... 

물론, 더 중요한 사실은 여건이 되는 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는 게 가장 큰 교훈이었습니다. 헤헤.. ^^


올리다 보니, 사진이 100장 넘게 들어갔네요. 나눌까 하다가 탄력받은 김에 다 쓰려고 그냥 한 포스트에 담아둡니다. ^^;; 참고로, 모든 사진은 막강 똑딱이 LX3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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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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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upab.tistory.com BlogIcon supab 2009/07/22 0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물던 곳이라 그리움을 끄집어내는 포스팅이네요. 잘 봤습니다-
    보스턴 지금은 날씨가 좋지만...(좋다기보다 뜨겁지만 ^^) 겨울에 살인적입니다 ㅋㅋㅋ
    나름 바다요리 유명한데 드시고 오셨으면 더 좋았을 듯하네요-
    다시한번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www.crazybar.net BlogIcon 호아범 2009/07/22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겨울에는 많이 추운가 보군요... ^^
      저도 해산물을 먹어보고 오지 못한것이 천추의 한이 될듯합니다. -_-;;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 추억하는데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
      또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