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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일기'에 해당되는 글 24

  1. 2010/02/17 삼가 고 풍선의 명복을 빕니다... (부제: 호야의 슬픔) (2)
  2. 2010/02/01 42개월 호야는 100이 가장 큰 수? (6)
  3. 2009/12/09 호야 4일간 투병일지... (신종플루 맞나? 아닌가?) (9)
  4. 2009/11/01 호야는 요리사~ (4)
  5. 2009/10/31 호야 어린이집 사진... (8)
  6. 2009/10/21 40개월 호야... 한복입은 모습 + 꼬마 목수 (8)
  7. 2009/09/30 잘 가도 걱정, 잘 안가도 걱정... 어린이집의 비애 (4)
  8. 2009/09/29 호야는 영어가 궁금해~ (이야기 속 사진: 장난감함 만들기) (14)
  9. 2009/09/03 비밀인데... 사실은 호야는 천재(?!) (8)
  10. 2009/08/10 개구쟁이 호야가 좋아하는 건... (10)
  11. 2009/08/10 호야 어릴적(생후 7개월) 동영상... (부제: 호야의 타령) (4)
  12. 2009/07/27 폰카 속 호야 모습... 7개월 간의 기록... (4)
  13. 2009/06/26 호야는 선생님과 친구들을 ~따~ 시켜요 !! (4)
  14. 2009/06/23 35개월 호야 근황... 이발, WIS 관람, 기저귀떼기 (10)
  15. 2009/05/01 호야의 어른 흉내 (2)
  16. 2009/04/29 찡긋 대마왕~
  17. 2009/03/30 노블카운티... 산책 (D300 연사 포함) (12)
  18. 2009/03/30 호야랑 친구랑 물향기 수목원 놀러갔어요~ (4)
  19. 2009/03/26 33개월 호야의 사랑(?)과 일상 (10)
  20. 2009/03/19 33개월 호야와 대화하는 모습입니다. (8)
  21. 2009/03/09 호야 이발했어요... 다시 찾은 귀여움 ^^ (8)
  22. 2009/03/04 32개월 아들이랑 대화하기... (4)
  23. 2008/07/11 오늘은 호야의 두번째 생일 D-1 입니다. 호야가 자라온 모습 함 보시겠어요? (8)
  24. 2007/10/11 호야 성장일기 : 탄생부터 15개월까지 (2)

오늘 저녁에 호야와 함께 목욕을 하면서 있었던 일입니다.

2~3일에 한번씩 호야와 함께 욕조에서 거품목욕을 하곤 하는데요. 풍선에 물을 담아 물풍선을 만드는 놀이를 즐겨 합니다.

얼마전에 우연히 호야가 가장 좋아하는 노란색 풍선 3개가 생겼는데, 호야가 유달리 이 풍선들에 애착을 보였습니다.  "내 애기들" 이라고도 하고, "내 동생들" 이라고도 하면서 목욕도 시켜주고 쉬도 (풍선에서 물을 빼는 일) 시켜주곤 했지요...

그런데 오늘 갑자기 차례대로 쉬를 시키자고 하더라구요. 처음 두개는 매듭이 잘 풀려서 문제없이 쉬를 시키고 다시 물을 담았는데, 나머지 하나가 너무 꽉 묶어둔 탓에 풀리지가 않았습니다. 억지로 풀려고 하다보니 풍선이 살짝 찢어져서 물이 샜습니다.

그래서 전 호야에게 매듭이 너무 꽉 묶여서 풀리지도 않고 아빠의 실수로 구멍이 났다고 말을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풍선은 쉬를 다 시켜주면 다시 물을 담을 수가 없고 하늘나라로 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순간 정적이 흐르더니 호야가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풍선이 하늘나라 가서 슬프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제 품에 얼굴을 묻고 너무나도 서글프게 흐느꼈습니다.

그 순간 아이의 감성을 지켜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찌 할 바를 모르겠더군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대해주기엔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는 것 같고, 같이 슬퍼하기엔 호야가 더 슬퍼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풍선한테 잘가라고 인사를 하라고 했더니,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빠이빠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아빠가 잘못해서 풍선이 터졌으니 아빠가 너무 미안하다고 말을 해 주었습니다. 그리곤 내일 노란색 풍선을 꼭 다시 사다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후엔 이제 목욕을 그만하자고 하길래 억지로 달래가면서 얼른 씼겨서 데리고 나왔고, 엄마 품에서 한참을 오열을 하며 울더라구요. 호야가 엄마를 제외하곤 눈물을 많이 참는 편인데, 오늘도 역시 제 앞에선 눈물을 많이 참으려고 하더라구요. 결국 엄마한테 가서 너무 슬프다면서 한동안 기운이 빠진체로 안겨 있었고, 자기전에도 다시 생각하면 너무 슬프다고 했다더군요.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데, 귀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면서도, 저 역시 가슴이 무척 아팠습니다.

아이들은 사물을 의인화해서 생각을 하곤 하지요. 그리고 나름의 관계를 설정하고 감정을 가지고 그들을 바라봅니다. 그럴때, 아이의 감정을 잘 지켜주는게 부모가 해야할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호어멈에게 들으니 호야가 하늘나라 얘기를 하면 무척 슬퍼한다고 하더라구요. 벌써 이별의 슬픔을 알아버린 걸까요?

아마도  호야의 성격상 당분간 이 얘기를 계속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와 호어멈은 열심히 위로를 해 주어야 겠지요.

아무쪼록 생을 마감한 풍선의 명복을 빌면서 호야가 빨리 마음을 추스리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열심히 배워가고 있는 호야가 조금이나마 더 강해지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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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indEater™ 2010/02/21 2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야군의 마음이 그대로 느겨집니다.
    풍선도 호야군의 친구였는데 많이 아팠나 봅니다. ^^*


어느덧 호야가 42개월이 훌쩍 넘었네요. 이제는 슬슬 개월수가 헤깔리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어쨌든, 참 많이 컸습니다. 일단 키는 100cm 가 넘어서 105cm 정도가 되는 듯 하고, 몸무게는 어제밤 기준으로 거의 17kg 이 다 되었네요. 여전히 호야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가장 큰 편이고, 그동안 여러 글에서 밝혔듯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언어 능력이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제법 대화다운 대화를 하곤 하는데요. 아래 대화는 며칠전 호야와 나눈 대화내용입니다.

아빠: 호야~ 할아버지가 몇명이야?
호야: 2명이요.

아빠: 할머니는?
호야: 2명이요.

아빠: 이모는?
호야: 1명이요.

아빠: 삼촌은?
호야: 1명이요.

아빠: 고모는?
호야: 3명이요.

아빠: 형아는?
호야: 2명이요.

아빠: 누나는?
호야: 1명이요.

아빠: 동생은?
호야: 2명이요.

(여기까지 물어보고 호야가 천재인줄 착각했습니다. 모두 정확한 숫자거든요.)

아빠: 그럼 다해서 몇명이야?
호야: 100명이요.. (ㅎㅎㅎㅎㅎ... -_-;;)

아직 호야에게 아주 많은 건 "100" 인가 보네요. ^^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말을 하거나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하면 "머?" 라며 모르는 체를 하기도 하지요. 어찌보면 애가 점점 여우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ㅎㅎ...

엊그제 찍어둔 동영상 하나 더 올리고 글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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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indEater™ 2010/02/02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ㅎㅎ 귀엽습니다.
    나중에 저두 테스트해봐야겠어요~~ ;)

    • BlogIcon 호아범 2010/02/02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올만이네요... ^^
      후니는 잘 크고 있지요?
      나중에 말을 잘 하게되면 꼭 테스트 해 보세요.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2. BlogIcon 돌이아빠 2010/02/02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하하 뭘 바라신거에요~~~~~ ㅋㅋㅋ

  3. 도원에미 2010/02/03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호 맨 위 사진 보니...정말 부쩍 큰게 느껴져요~
    이거 매일매일 볼 때는 모르겠더니...사진엔 완전 어린이인데?
    도원이도 마이크맨 너무 좋아해요 ㅋㅋ

호야가 크게 아파서 며칠 간 좀 고생을 했습니다.

 12월 5일 늦은 오후

- 약간의 콧물과 기침을 동반한 채로 열이 38도를 넘기 시작하여 일단 해열제를 먹이며 추이를 지켜봄


12월 6일 아침

- 열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올라 39도를 넘어섰고, 여전히 약간의 콧물과 기침을 하였음.

- 아주대학교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일단 신종플루가 의심되어 해당 검진소로 직행.

- 별도의 검사 없이 타미플루와 콧물, 기침약을 처방받고 귀가


12월 6일 오후 ~ 저녁

- 아무리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떨어지지 않음 38도 중반으로 딱 한 차례 떨어진 후에 계속 39도 중후반 유지

- 브루펜과 타이레놀을 2시간단위로 교대로 투약해도 역시 전혀 차도가 없음

- 콧물은 많이, 기침은 약간 심해짐

- 목이 많이 부어서 목소리가 잘 안나옴


12월 7일 새벽

- 결국 40.6도를 찍은 걸 확인하고 타이레놀 해열제를 먹인후 다시 응급실 방문

- 의사 검진 직후 곧 바로 브루펜 한차례 더 투약 (이전 해열제 먹인 시각과 약 30분 차이가 남)

- 별다른 소견은 없으니 좀더 지켜보라고 함

- 추가로 항생제와 몇가지 약을 더 처방받고 귀가


12월 7일 오후

- 여전히 열은 40도 근처에서 떨어지질 않음

- 바람도 쏘일겸 해서 평소에 다니던 소아과에 가서 진찰을 한번 더 받음

- 추가 처방 없이 1~2일 정도 추이를 지켜보라고 함


12월 8일 새벽

- 이때까지 열은 떨어지질 않았고, 마지막으로 해열제를 한번 더 먹임


12월 8일 오전

- 체온이 37도 대로 떨어짐


12월 8일 오후

- 37도대를 유지하면서 컨디션이 회복되는 기미가 보임


12월 9일 현재

- 거의 정상상태로 회복된듯 보임

- 기침은 더이상 하지 않고 콧물만 호전되면 될 듯...



이번에 알게된 점은

- 일단 플루 검사 없이도 증상만으로 타미플루를 처방하고 있다 (soundness??)

- 의사 왈,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발열의 경우 세균에 의한 것 보다 상태가 좋다 (호야는 39도가 넘어도 노는 건 아주 정상이었습니다)

- 정말 열이 심하게 나면 두가지 해열제를 동시에 쓰면 되고 각각의 간격만 맞추면 된다 (이전까지는 최소 2시간 간격으로 교대로 먹이는 거로 알고 있었는데, 정말 급할땐 거의 같이 쓰기도 하더군요)


호야가 신종플루가 맞았는지, 아닌지는 지금도 정확하게 모릅니다. 정황상 맞았을거라 추측을 하고 있긴 합니다. 어쨌든, 성실하게 지시대로 투약을 한 결과 소문에 듣던대로 딱 3일째가 되니까 몰라보게 호전이 되더라구요. 다만, 혹자는 투약을 시작한 즉시 증상이 좋아졌다고 하던데, 잘못된 정보였던가 개인차가 좀 있는 걸로 생각됩니다.

어쨌든, 아이가 40도가 넘어가면서 저와 호어멈도 거의 패닉이 되었습니다. 두번째 응급실 방문때는 병원까지의 거리가 6km 정도이고 신호등을 10개 이상 거쳐야 하는데, 모든 신호 무시하고 달려서 거의 5분이 채 안걸린 것 같습니다. (빨간불을 5개쯤 그냥 지나친거 같네요. -_-;;) 그런데, 더 우울했던건 일단 열이나는 건 해열제를 먹이고 기다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거죠.

아이도 아이대로 힘들어서 일어난 직후에는 몸이 이상함을 알고 무서움을 느꼈는지 엄마품에 안겨 흐느끼더라구요. 그래도 아이가 이제는 많이 커서 약을 먹이거나 진찰을 할때 상당히 협조적이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한편으로 참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가장 힘들었던건 호야 본인이겠지만, 호어멈도 무척 고생을 하고 있고, 장모님까지 호출하여서 이래 저래 온 식구가 비상상황이었지요.

한가지 더, 며칠간 제가 열심히 놀아준 탓인지, 어제 제가 대전으로 온 직후에는 계속 떼를 쓰며 아빠 빨리 오라고 하며 엄마를 힘들게 했다네요. 이제 몇달만 참으면 매일 같이 살텐데.. 그래도 안타까운건 어쩔 수 없네요.

암튼, 생각나는데로 기록하고 두서없이 적었습니다만, 심하던 심하지 않던 간에 아이가 아프면 부모는 정말 미칠것 같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저희를 이렇게 키웠을텐데.. 라는 생각도 많이 들고, 이래저래 참 심란한 날들이네요.

그래도, 잘 참고 견뎌준 호야에게 참으로 고맙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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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rukka 2009/12/10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호가 나아졌다니 정말 다행이야.. 어린 것이 고열과 몸살에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 호어멈이 덩달아 맘고생으로 아플수 있으니까 각별히 호어멈 건강에도 신경써줘. 확진 검사는 한번 받아보지 그랬어. 그래야 신플 면역이 생긴 것을 알게 될테니, 예방접종도 안 해도 되고, 더 이상 신플 감염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될텐데..

    • 호어멈 2009/12/10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렇게 걱정해주니 감사해요. 대학병원이라 그런지.. 당연히 키트 간이검사는 하지 않고, 확진검사는 숨소리가 멀쩡하니 권하지 않더라구요. 저는 신종플루가 맞았다고 믿고 있어요. 접종은 안하는쪽으로 마음 먹고 있구요. ^^;

    • BlogIcon 호아범 2009/12/10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여튼, 잘 회복이 되었고 오늘 밤에 마지막 약 까지 다 먹었어.
      걱정해 줘서 고마우이...

  2. 호어멈 2009/12/10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 3일간 평균 체온이 40도에 가까웠던 울 호야...
    열이 41도에서 40도로만 떨어져도 어찌나 펄펄 잘 노는지...
    고 조그만 입도 쉴새없이 재잘거려서, 결국엔 목소리가 다 쉬고..
    세상을 견디는 힘이 때로는 어린 아이가 어른보다 더 낳은것 같아.
    기특한 울아들.

  3. BlogIcon Asia 2009/12/10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종플루는 하루만에 온도 떨어지던데요.. ㅇㅂㅇ;;
    39도 >> 37.5도

    • BlogIcon 호아범 2009/12/10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마다 개인차가 좀 있다고 합니다.
      저도 투약 즉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는 들었지만, 의사 말로는 보통 늦어도 타미플루 4~5회 복용 시점(2~3일)에는 열이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4. BlogIcon MindEater™ 2009/12/16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얼마나 놀랬을까요~
    후니도 한번 열이 나서 고생한 기억을 하면 정말 걱정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열이 내려서 정말 다행입니다. ^^*

    • BlogIcon 호아범 2009/12/17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행히 지금은 완전 회복 되었습니다.
      한가지 부작용이 있다면 한 일주일정도 어린이 집을 안갔더니, 다시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하는 병이 도졌네요. ^^

2009/11/01 18:11

호야는 요리사~ 호야이야기/성장앨범2009/11/01 18:11

호야가 호어멈이랑 같이 요리를 하는 모습입니다.


뭔 할말이 그리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도 그리 많을까요?

엄마를 돕겠다고 저러는 건지, 단순히 호기심에 저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하는 짓이 넘 귀엽고 이쁘고 그렇네요. ㅎㅎ..


이제 진정 캠코더를 하나 지를때가 된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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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indEater™ 2009/11/04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후니군도 크면 저리 도와줄까싶네요~~
    엄마가 요리하는데 심심하진 않을 것 같아요~~ ;)

    • BlogIcon 호아범 2009/11/13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연히 후니군도 도와주겠지요.
      아이가 보기에 어른들이 하는 "일"은 참 재미있는 "놀이"로 보이는 듯 해요...

  2. BlogIcon 함차가족 2009/11/10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아들도 제가 식사준비할떄면 도와주겠다고,, 아드님처럼 찰싹붙어서 따라한답니다, ,울아들한테,,,,
    좀더커서 엄마많이도와주라,,더크면 시켜도 안해줄거면서,,라 혼자중얼중얼한적이있답니다

    • BlogIcon 호아범 2009/11/13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더 크면 시켜도 안한다는 말이 너무 귀여운데요. ㅋㅋ..
      어쩌면 아이들은 가르쳐 준적도 없는 말을 그리도 천연덕스럽게 잘 하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오랜만에 어린이집에 사진이 올라와서 몇장 퍼나릅니다.

요새 집에 있는 카메라가 긴~ 잠을 자고 있는데, 이렇게라도 사진을 남기게 되니 기분이 좋네요. ㅎㅎ.


신종플루때문에 세상이 흉흉하긴 해도, 아이가 웃는 모습만큼 훌륭한 청량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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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밥탱구리 2009/10/31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만에 찾아뵙네요
    호야 안녕~? ㅎㅎ 마니 컸네요 ㅎㅎㅎㅎ

    • BlogIcon 호아범 2009/11/13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에 들러주셨네요. ^^
      아이는 하루하루 커가는데, 아빠는 맨날 정체되 있는 듯하여 매일 반성중입니다.

  2. BlogIcon MindEater™ 2009/11/04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귀여워요~~ ^^*

  3. BlogIcon 함차가족 2009/11/10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야가 몇살인가요? 5살? 정말요리사같네요,,만든음식도 맛났나요? ^^

  4. BlogIcon 돌이아빠 2009/11/12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량제~! ㅎㅎ 호야는 요리사^^!

복잡한 머릿속을 달래려 간만에 호야 사진이랑 동영상 좀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추석에...


지난 주말...


아무리 봐도 제 할말만 하고 제 할일만 하는 호야... -_-;;


많이 컸지요?

아무리 같이 놀아보려고 이런 저런 말을 해도 그냥 제 할데로만 합니다. ㅋㅋ... 왠지 애걸하는 제 목소리가 안쓰럽지요?

그나져나, 꼭 저런 장난감만 좋아합니다. 로보트나 자동차, 공룡보다는 공구나 블럭 처럼 실제 손으로 만지작 거리는 것들 말이죠. 물론 사진에 보이듯이 끈 사랑은 여전하구요. 그래도, 망치질은 꽤 하지요? 아무래도 손 쓰는 건 절 닮은 것 같아요. ㅋㅋ

언젠가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하던데, 이번 주말에는 뭐가 되고 싶은지 다시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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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어멈 2009/10/21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자기 세계에서 살고 있는 호야를...
    우리 세계에서 살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으니, 내가 힘든거야. ㅋㅋ

    • BlogIcon 호아범 2009/10/22 0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른들도 각자 사는 세계가 다른데, 하물며 아이에게 그걸 강요하면 안되겠지...
      호야가 사는 세계를 잘 지켜줘야 하는데 말이지... ㅎㅎ

  2. BlogIcon MindEater™ 2009/10/23 1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따개 처럼 생겼어요~~ 스패너라 그러나요~~ ㅎㅎ

    • BlogIcon 호아범 2009/10/28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야 말 듣고 보니 병따개처럼 생기기도 했더라구요.
      아이들의 상상력이란... 대단한 것 같습니다. ㅎㅎ

  3. BlogIcon 함차가족 2009/10/24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야,,호야 한복도 넘이쁘고 탐나는 물건 넘많은걸? 작아지거나 싫증나면 선우에게 넘길수 없겠냐? ㅋ
    공구세트 ,,울선우가 무척이나 갖고싶어하는건데 어디서구입하셨는지 궁금하네요

    • BlogIcon 호아범 2009/10/28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는 그냥 신X계 백화점에 가서 샀어요. 어찌어찌 해서 10% 할인을 받았는데, 인터넷가 정도 주고 산것 같습니다.

  4. BlogIcon 돌이아빠 2009/10/28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복 입은 호야 예쁘네요. 이제 제법 소년티가 나는것 같습니다.
    손재주가 좋아보여요. 후훗.

좀전에 호어멈과 통화를 하다 나눈 얘기입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대부분의 아이가 아침에 아빠엄마와 헤어지는 걸 싫어합니다. 뭐 당연한 얘기겠지요. 호야의 경우는 주중에 엄마와 둘이서 생활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아이 성격상 애착이 강한편이어서 불과 두어달 전까지만해도 아침마다 전쟁을 치뤄야 했습니다. 아침마다 아이를 억지로 떼어놓아야 했기 때문에 거의 매일을 눈물의 이별을 했답니다. 그나마 아내 회사가 자율출근제로 바뀌면서 매일 아침 어린이집 통합보육실 문앞에서 호야와 호어멈 둘이서 쪼그리고 앉아 몇십분씩 시간을 보내곤 하였지요. 그러고 있으면 호야가 마음의 준비를 마치고 적당한 때에 순순히 헤어짐을 허락했답니다. 

이때만 해도 아이가 아침에 손흔들며 빠이빠이하는 날이 되면 근심이 사라질 줄 알았습니다. 

왠걸요.

한두달 전부터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호야가 별 반항없이 어린이집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주차장에 도착한 이후부터 교실까지는 꼭 안아달라고 하긴 합니다만 진짜 뭔가 바뀐거지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결국 아이가 이제는 포기해야 한다는 걸 깨달은 것 같아요. 아마도 그래서 주차장에 도착함과 동시에 안아달라고 투정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 일종의 보상심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나선, 보육실 문 앞에 도착하면 아주 쿨하게 "이제 엄마 가"라고 하고는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는다고 합니다. 

또 언젠가 호야 외할아버지께서 호야는 이제 어린이가 되었으니 어린이집에 잘 가야한다고 말씀을 하셨나 봅니다. 오늘 저녁에 문득 그 말이 생각이 났는지, 갑자기 "호야는 어린이가 되었지만 그래도 어린이집에 안갈래요"... 라고 했다고 하네요. 이런 걸 보면 분명 어린이집 가는 일이 유쾌하지는 않는 것 만은 분명합니다.

물론, 낮시간 동안에는 다른 아이들 못지않게 활발하게 잘 생활합니다. 가기 싫어하는 것과 가서 잘 있는 거는 다른 문제니까요. 

어쨌든, 그러고 보니 참 아이가 안됐다는 생각에 가슴 한켠이 짠~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생활이 각박하지만 않아도 그냥 아이가 하고 싶은데로 다 해주고 싶지만 그게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더더욱 슬퍼지네요. 

요즘 아이들.. 어쩌면 상당수가 애정결핍을 겪고 있을지 모른다는 걱정이 드는군요. 

아이가 이겨내야 할 몫이다... 끼고만 있으면 사회성이 떨어져서 안된다... 강하게 키워야 한다... 등등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수만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빠로서 느끼는 감정까지 숨길필요는 없겠기에 몇자 적어봤습니다. 

아이가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이 보듬어 주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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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결이아빠 2009/09/30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 본 내용입니다.
    피치못할 사정이 없다면
    어린이집은 4살(외국인 저자가 썼으니 만 나이겠죠)이후에 보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만 4세가 지나야 완전하게 타인과의 생활을 이해하기 때문이라는데요,
    그래도 사정은 누구나 있기 마련인지라. 어쩔 수 없이 보내야 한다면
    부모 입장이 아니라 아이 입장에서 좋은 선생님이 있는 곳으로 보내야한다는 글을 본 것 같습니다.

    모쪼록 호야가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 BlogIcon 호아범 2009/10/01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만4세 정도면 우리나라 나이로 5~6세정도가 될테니 일단 말귀가 통할테고, 정서적으로도 좀 더 안정이 될테니 일리가 있는 말인것 같습니다.
      문제는 워낙에 각박한 세상이라 대부분의 가정에 "피치못할 사정"이 존재해서 기관을 보내거나 조부모의 손에 길러지는 아이가 많다는 거겠죠...
      그져 현상황에서 가장 아이를 위하는 길을 찾는 것 최선책이라 생각이 드네요..

  2. 호어멈 2009/09/30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이지.. 요즘 잘 떨어지는걸 보는게 더 안쓰러워. 세상 태어난지 1년 반 됐을때부터 기관이라는 곳을 다니고... 이제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는게. ㅠㅠ


모든 아이들이 그러하듯이 호야의 호기심은 끝이 없습니다. 요새는 왠일인지 영어에 관심이 아주 많아졌어요. 찬찬히 보니까 단순히 영어에 대한 관심이라기 보단 외국이라는 개념이 좀 생긴듯 해요.

어제 호어멈과 호야가 병원에 갔었는데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인도인 부부와 아이가 병원에 들오오자...)

호야: 어~ 영어 아빠네
호야: 영어 엄마도 있네~
호야: (아이를 보면서) 영어 형님이네~

호어멈, 간호사: (깔깔깔)

일단 사람의 생김새를 보고 외국인이라는 생각을 했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또 요새는 한글 단어에 대해 영어로 뭐냐고 묻는 질문이 잦아졌습니다. 물론 모두 기억을 하는 건 아니지만 문제는 호기심이 너무 왕성한 나머지 대답해 줄수 있는 단어가 바로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는 거죠. 

며칠전엔 이런 일도 있었답니다. 

호야: (구멍난 바지를 보며) 어떻게 고쳐요?

호어멈: 꼬매야 하지.

호야: 뭘로 꼬매요?

호어멈: 실하고 바늘로...

호야: 실은 영어로 모에요?

호어멈: 엄만 모르겠는데...

호야: 그럼 바늘은 영어로 모에요?

호어멈: 것도 모르겠는데...

호야: 그럼 아빠만 아나봐... -_-;;

일단 집에 있다보면 호야가 관심을 가지는 것을 막기위해 엄마는 못하는 거고 이건 아빠만 할 줄 아는 거야~ 식의 대화를 자주 하곤 하는데, 그래서 인지 아마 뭔가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있으면 아빠가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믿는 것 같아요.

어쨌든, 호야의 호기심이 끝이 없긴 한데, 아빠 엄마가 늘 피곤에 쩔어 있어서 (혹은 아이의 질문이 좀 귀찮아서) 아이의 관심을 모두 해소해 줄수 없다는 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최근 몇주간 호야의 감기가 떨어지질 않아서 계속 집에만 있었는데, 감기기운좀 떨어지면 요번 연휴에는 화끈하게 함 놀아주어야 겠습니다. ^^;;



추신: 첨부한 사진들은 호야 장난감 정리함을 새로 장만해서 저와 함께 조립하는 모습입니다. 이럴때 보면 뭔가 해보겠다고 집중하는 모습이 딱~ 만들고 부수는 거 좋아하는 사내아이네요. ㅋㅋ..

이렇게 해서 조립 완료한 장난감함 모습입니다.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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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어멈 2009/09/29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의 A,B,C도 가르쳐준 적이 없는데 우리나라와 외국, 한글과 영어에 대한 개념이 있는거 같아서 너무 신기해. ㅎㅎ
    그나저나 우리 이제 영어공부 해야할듯.. 어떻게 물어볼때마다 영어단어를 모르겠냐고... OTL

  2. 팅이 2009/09/29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철주오빠...저런거 어디서 주문해..
    우리도 2단 서랍장 만들어야해....ㅠ.ㅠ

  3. 팅이 2009/09/29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립하는거군....
    아~~어디서..맞춰야하나....

  4. BlogIcon 결이아빠 2009/09/30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빠와 함께 장난감 정리함도 만들고,.. 호야는 좋겠네요.

    늘 피곤이라는 변명이 앞서긴 하지만, 그래서 늘 미안하긴 하지만
    또 다짐해봅니다. 최선을 다해 잘 놀아주자...

    • BlogIcon 호아범 2009/10/01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곤하다 -> 잘 못놀아준다 -> 아이에게 미안하다 -> 잘 놀아줘야겠다고 결심한다 -> 다시 피곤하다...
      요거의 반복이네요...
      일명 악순환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5. BlogIcon 에너 2009/09/30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재주가 좋으시네요..
    부럽습니다..
    손치라 ㅎㅎ

  6. BlogIcon 내영아 2009/10/03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야가 너무 귀엽네요. ㅋㅋ
    역시 아이들은 호기심이 있어 살아있습니다.
    즐거우시겠어요. ^^

  7. 팅이 2009/10/07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사했어. 언제 저녁에 집에서 밥먹자.......
    이사 두번할껀 아닌것같오.

어제 밤에 있었던 짥막한 일화입니다.

호야: 일하고 일하고 있으면 둘이야...
호어멈: 우와!! 어떻게 알았어? 우리 호야 천재인가봐!
호야: 비밀인데... 사실은 호야는 천재야...

그렇습니다. 우리 호야는 천재랍니다. ㅎㅎ...

그나져나... 진짜로 하나하고 하나 더하면 둘이 된다는 사실을 깨우친걸까요? 아님 그냥 들은데로 말하는 걸까요? 요번 주말에 한번 시험해 보아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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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이프디자인 2009/09/03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재 인듯하네요..ㅋㅋ

  2. 호어멈 2009/09/07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다 맞아떨어진 우연의 연속.
    천재에서 살짝 비켜간 것이 밝혀졌음. ㅋㅋ

  3. BlogIcon 돌이아빠 2009/09/08 2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암요 암요 호야는 천재^^~

  4. BlogIcon 결이아빠 2009/09/11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핫, 간만에 입가에 웃음이 환하게 퍼지게 하는 에피소드입니다.
    그런데 천재면 왠지 까탈스럽지 않겠어요? ^^

    • BlogIcon 호아범 2009/09/11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감사합니다.
      천재라서 까탈스러우면 참을 수 있지만, 요녀석이 그냥 까탈만 부리네요. ㅎㅎ
      그냥 평범하게 자라는 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

호야의 요즘 생활을 보여주는 사진 한장입니다. 정말 개구쟁이처럼 나왔네요. 후후~ 



요맘때 아이들이 다 그럴 것 같기는 한데요, 요 녀석도 땅에 발만 붙이면 뛰기 시작합니다. 말 그대로 쉴새없이,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것 같아요. 물론, 그렇게 해 주는 것이 아이의 발달에는 엄청난 도움을 주겠지요. 그걸 알지만, 아이 뒤를 쫒아다니다 보면 무척 힘이 듭니다. 헉헉~~



호야가 근래에 가장 좋아하는 건 온갖 종류의 끈들입니다. 사실 그런 끈들을 좋아한지는 오래 되었는데, 구체화 된건 언젠가 어린이집에서 소방훈련을 하고 난 뒤부터 였습니다. 아마 소방관 아저씨가 소화기와 소방호스를 다루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나봅니다. 그때부터 틈만나면 집에 있는 각종 전선, 끈, 호스 들을 끌어모아서 다 이어놓고는 소방호스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그래서 툭하면 어디 불났냐고 물어보곤 하죠. (요건 이글에 나오는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어요..)

그러더니, 또 어느 날은 비슷하게 호스를 연결하더니 소독하는 중이라고 하데요. 급기야 최근에는 자동차를 만들어 달라고 하더니 자동차 기름넣기 놀이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_-;;

생각을 되집어 보니, 소방호스 이전에 청소기가 있었네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청소기를 참 좋아하긴 하는데, 호야의 경우는 도를 넘어섭니다. 미용실에 가서도 투정을 부리다가도 머리 다 자르고 여기 있는 청소기 한번 해보자~ 라고 하면 꾹 참곤 하지요. 또, 청소기와 유사해 보이는 드라이기에도 엄청난 관심을 보입니다. 제 엄마가 머리를 감고 나오면 꼭 직접 머리를 말려주겠다며 드리이기를 집곤 합니다.

그외에도 각종 충전기, 전원 연장선은 말할 것도 없고 USB 케이블까지 온갖 종류의 끈이란 끈은 다 사랑하지요. 

그런데 호야의 기계사랑은 여기서 끝나질 않습니다. 지금은 고작 37개월 된 녀석이 거의 모든 종류의 카메라를 키고 끌줄 알게 되었고, 나아가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지요. 그 외에 TV, 카세트 등의 전원을 켜고 끄는 건 일도 아니구요. 

얼마전에는 호야 자전거를 수리할 일이 있어서 몇가지 공구를 꺼내놓았더니 말 그대로 난리가 났습니다. 한번만 해보자며 제 옆에 착 달라붙어서는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애교를 부리더라구요. 사실 소리몇번 지르면 금새 토라지곤 하는데, 이날은 토라졌다가도 공구를 한번 만져보고 싶은 욕망이 더 컸던지 슬그머니 화 풀고 옆에 다가오더라구요. 

최근 호야 관심의 절정은 바람 넣는 펌프였습니다. 손이나 발로 누르면 바람이 나오는 펌프를 보더니 매일 풍선에 바람을 넣다 뺐다 하고, 제가 덥다고 하면 선풍기는 못켜게 하면서 펌프 들고와서 바람을 쏘여줍니다. 

아마도, 저희 호야는 정말 기계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정말 공돌이적 기질이 너무 강아요. 두서없이 적긴 했지만, 주변에 아이를 키우는 여러 아빠엄마들이 호야를 보면서도 특이하다고 말 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에피소드가 있답니다. 

사실, 아빠 엄마 모두 공돌인데 공돌이 아이가 나온건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이가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것 같아서 걱정이 많습니다. 

예컨데, 호야는 아직 동그라미 같은 걸 잘 그리지 못합니다. 못그린다기 보다는 관심이 없지요. 그러면서 가위를 이용해서 선 따라서 종이를 자르는 일은 아주 잘합니다. 글자 보단 숫자를 좋아하는 것 같고, 알록달록한 아이들 장난감 보다는 어른들이 쓰는 투박하게 생긴 물건들에 훨씬 관심이 많지요. 또, 카시트 버클을 푸는 방법도 진작에 터득해서 내려오라고 말만하면 혼자 풀고 내려올 정도가 되었지요. 다만 절대 못하게 하니까 허락없이 하진 않지만요. 

어쨌든, 호야의 이런 모습들을 보면 생각을 하게 합니다. 아이의 재능을 살려주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아이에게 다양한 것을 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줘야 맞는 건지... 참 어렵습니다. 에휴... 더군다나 이놈의 나라는 공돌이들이 푸대접받는 나라이고 보니 더더욱 근심이 많지요. -_-;;

휴~~ 그냥 문득 호야 사진 보다가 생각이나서 넋두리 처럼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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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indEater™ 2009/08/11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야군 멋진 메카닉이 되려나요?? 우주선만드는~~ 쿠쿠
    아이의 재능이 뭔지 일찍 부모가 아는게 큰 재산인 것 같습니다. ;)

  2. 호어멈 2009/08/11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래서 서호가 키가 큰건가? 쉴새없이 발만 닿으면 뛰니.. 성장점 자극이 팍팍 될거같아. ㅎㅎ

  3. BlogIcon 돌이아빠 2009/08/11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카닉은 >.<

  4. BlogIcon Miguel 2009/08/12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희대 근처에 사시나봐요? 경희대 자주(?) 가시네요 ^^

  5. 도원에미 2009/08/17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랑 도원아빠도 아이가 뭘 한대건 다 찬성한다...하지만, 공대는 안된다!! 하고 부르짖지요 ㅋㅋ
    근데, 생각해보면 운동을 한다고 해도 말릴 것 같구....
    아이가 잘 하면서 또 좋아하는 걸 기쁜 마음으로 찬성할 수 있는 것만큼 행복한게 어디 있을까요?

    도원이는 물놀이를 너무 좋아해서...
    이거...정말 운동을 시켜야 하나 싶은 생각이 ㅡㅡ^


호야가 7개월쯤 되었을때 찍어둔 영상입니다. 그 시기즈음에 아이들은 보통 배밀이를 하고 옹알옹알대면서 의사표현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호야는 뭔 할말이 그리 많은지 하루 종일 이렇게 타령을 해 대곤 했지요. ㅋㅋ..

문득 후니가 배밀이를 시작했다는 글을 보다가 생각나서 찾아 올려봅니다. ^^

지금이랑 비교하면 너무 애기네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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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태어난지 5개월 후니가 드디어 기기 시작했어요~~

    2009/08/11 09:07 TRACKED FROM MindEater™ - PhotoLog  삭제

    오늘로 후니가 태어난 지 정확히 5개월로 접어든답니다. 일주일 전에는 아랫니가 2개 보이더니 어제(2009년 8월7일)는 처음으로 기기 시작했어요~ o(T^T)o 그동안 빨리 기어다닐 수 있으면 또 빨리 걸었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아이 크는 것 정말 금방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고생 시작이겠죠? + 조금 찾아보니 아기가 기는 시기는 평균 8개월 전후(6~12개월)라고 합니다. 몸무게가 나가는 경우는 좀 더 늦는 경우도 있고 말이죠.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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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어멈 2009/08/10 1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어찌나 시끄러운지... 너무 새롭네..
    근데 지금보니깐 이땐 머리가 더 컸네. ㅡㅡ
    그래서 이때 기어다니질 못했던게야. 7개월인데도. ㅋㅋ

    • BlogIcon 호아범 2009/08/10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져마져... 울 호야 저때는 머리가 더 컸지.. ㅋㅋ..
      어깨랑 머리가 같았었는데.. 그러고 보면 많이 사람됬네.. ^^

  2. BlogIcon MindEater™ 2009/08/11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야군 어렷을적 모습보니 정말 신기합니다. ㅎㅎㅎ
    뭔가를 말하고 싶어서 옹알거리는게 너무 예쁘네요~~ ;)

    • BlogIcon 호아범 2009/08/11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때부터 수다쟁이 기질이 나온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찌나 시끄러운지... 한시도 재잘거림을 멈추질 않아요... ^^


주기적으로 휴대폰 카메라 속에 담긴 호야 모습을 업로드 해오고 있는데요... 요번에는 약 7개월 분량입니다. 지난 호야의 모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이 아주 흐믓하네요.

한장한장의 사진들을 보면서 당시의 호야 모습을 떠올리는 것 말고 더이상 설명은 필요없을 듯 싶습니다. ㅎㅎ


추가로, 아래 사진은 저나 호어멈이 같이 나온 사진들입니다. 역시 자연스런 미소를 보여주는 호야와는 반대로 늘 굳어있거나 어색한 표정이네요. 에궁.. 그래도 뭐 행복합니다.


모두들 잠자고 있는 휴대전화 속 사진을 꺼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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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rukka 2009/07/28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호야..정말 이쁘게 자라는 구나..
    자라면서 더욱 아빠 닮아지네.. ^^.. 보고잡다. 울 주혁이랑 붙여놓으면 이제 제법 놀면서 싸우고 할텐데..

    • 호어멈 2009/07/28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혁이도 많이 컸죠?? 두돌이 지났으니 말도 제법 하겠네요. 주혁이데리고 한번 집에 놀러오세요... ^^

  2. BlogIcon 돌이아빠 2009/07/28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훗 저도 일주일 혹은 이주일에 한번씩 폰카에 담겨 있는 사진들을 다운 받는데요 그때마다 그 사진 속에 기록되어 있는 추억들이 새록 새록 떠오른답니다^^! 후훗 호야 많이 컸겠어요!

    • BlogIcon 호아범 2009/07/29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만이에요.. ^^
      갈수록 폰카 성능이 좋아져서 일상을 기록하는데는 아주 좋은것 같아요.
      용돌이 사진도 언제 한번 정리해서 올려주세요... ^^


오늘 호야 어린이집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동물 꼬리 비슷한걸 몸에 감은 뒤에 선생님과 친구들 꼬리를 잡는 놀이인가봐요... 그런데 다들 선생님 꼬리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듯 한데, 호야만 다른 곳을 보고 있네요.

이건 분명히, 호야가 선생님과 친구들을 ~따 시키는 것일 겁니다. ^^;;  마치 이런 유치한 놀이는 하기 싫어~ 하는 것 같네요. 

아~ 그리고 호야와 그 옆에 있는 여자아이가 이 반에서 가장 큰 두명입니다. 그러고 보니까, 이 아이도 놀이엔 관심이 없군요. 그럼, 요 큰녀석 둘이서 작은 녀석들과 섞이기 싫은 걸까요? ㅎㅎ



그래도, 선생님이 책을 읽어주실때면 꼭 이렇게 철썩 달라붙어서 앉아있네요. 짜식~ (누굴 닮았는지) 책 읽는 건 참 좋아한단 말이죠. ^^



그리고, 친구들 생일이면 이렇게 꼭 안아줄 줄도 아는 아주 정이 많은 아이랍니다. 사실, 이런 모습들은 선생님들이 시킨 것일 텐데요, 신기한 건 모든 아이들이 본능적으로 사랑스런 행동을 알고 있다는 겁니다. 꼭 안아주고 뽀뽀해주면 잘은 모르겠지만 좋은 거라는 걸 말이죠.

호야가 얼마전에 말했습니다. 좋은 건 좋은거고 싫은 건 싫은거야.... 라구요. 확실히 뭔가를 알긴 아는거 맞는 것 같죠? 


내일이면 집에 가서 호어멈과 호야를 만날텐데, 꼬~옥 안아주어야 겠습니다. 

졸린상태로 글을 쓰다보니 뭔가 앞뒤가 안맞고 말이 안되는 군요. 얼른 들어가야 겠어요.. Goo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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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어멈 2009/06/26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서호가 따시키는거 맞나? ㅋㅋ

  2. 이경빈 2009/06/26 1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서호야... 이모가 너땜시 웃는다.. 귀여버...^^
    우리 도우는 언제 크냐... 서호만큼 언넝 컸으면 좋겠다...
    서호... 이모가 서호 보러 갈께... 기다려.....

호야 근황 몇가지 적어봅니다.


호야 이발...

간만에 호야 이발을 시켜주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저를 닮아서 호야도 땀이 엄청 많은데요. 곤히 자다가 제 머리에서 흘린 땀에 자기가 놀라서 울면서 잠이 깰 정도이지요. 

어쨌든, 그래서 좀 짧게 잘라 주려고 맘을 먹었는데요, 지난번에는 큰 반항없이 잘 했었는데, 아무래도 지난번에 다녀온 치과에서의 기억이 문제가 되는 듯 해 보였습니다만, 이번엔 도져히 이발기구를 가져다 델 수 가 없었습니다. 사실, 호야가 제 몸에 손대는 걸 정말 싫어하긴 합니다. 어쨌든, 어찌어찌해서 할 수 없이 가위로만 다듬었더니 좀 호섭이스럽게 되 버렸습니다.  ^^;;

뭐 그래도 귀엽죠?



World IT Show 관람

옆 연구실에서 참여하게 된 World IT Show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글쎄 거기서 호야가 이러고 있는 겁니다. 누가 공돌이 아빠 엄마 둔 아들 아니랄까봐.... 에궁...

딱 느껴지는게 있습니다. 바로, 호야의 몸 속에 공돌이의 피가 강하게 흐르고 있다는 거죠. 

사진 한 장을 더 보면...

너무나도 열심히 뭔가를 하고 있는 호야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정말 호야는 타고난 공돌이 일까요? 흑흑흑... 타고난 피가 그런거라면 어쩔수 없겠지요. 그져, 호야가 어른이 되었을땐 더이상 공돌이들이 천대받지 않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랍니다. 


호야 기저귀 떼기

드디어 호야가 기저귀를 떼었습니다. 아직 완벽하게 뗀건 아니지만, 일단 작은일(?)은 거의 완성단계입니다. ^^;; 지난 주말에는 자동차로 이동하는 중에 볼일이 보고 싶은데도 기저귀에 일을 보질 못하더라구요. 

사실, 지난주 월요일까지만 해도 절대적으로 거부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갑자기 적극적으로 변기를 이용하기 시작하더니 불과 이틀만에 성공을 했지요. 

그동안 쭉 그래왔듯이 호야는 자신이 뭔가 느껴서 결심을 하기 전에는 하늘이 두쪽나도 하지 않는 아이인데요, 이번에도 역시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주관이 강하고 확실하다는 면에서는 듬직하긴 합니다만 아이가 결정을 내리고 행동에 옮겨주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부모 마음은 애간장이 타 들어가기도 합니다. 후후

어쨌든, 조만간 큰일에서도 성공하길 모두들 기원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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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돌이아빠 2009/06/23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호야가 드디어 기저귀 떼기! 에 돌입했군요.
    용돌이 녀석 낮에 기저귀 뗀지는 오래 됐는데 아무래도 잠자리 기저귀는 안되네요.
    이제는 그냥 포기하고 계~~~속 채우고 있습니다.

    호야가 컴퓨터나 기타 IT 기기 만지는 폼새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어허...

    • BlogIcon 호아범 2009/06/23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많이 늦었지요.. ^^
      그래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하여, 안심입니다.

      암튼, 호야의 IT기기 사랑은 아무도 못말리는 상황입니다. -_-;;

  2. poosuk 2009/06/23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벌써 프로그래머의 자세가!! ㅡoㅡ

  3. BlogIcon 함차 2009/06/23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려요..기저귀 떼기가 쉽지 않은데..외출이 한결 편해지겠네요

    • BlogIcon 호아범 2009/06/23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은 좀 불안해서 외출시에는 기저귀를 채우려고 하는데, 이젠 그걸 거부하네요..
      뭐 좀 지나면 익숙해 지겠지요..

  4. BlogIcon MindEater™ 2009/06/24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전 이미~~ ^^;;;
    이런 머릿속은 기저귀값이 휘리릭하고 지나갑니다. ㅎㅎㅎ

  5. 이경빈 2009/06/26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심히 글을 남겼건만 도우가 한번에 없애버리네요,,
    아무래도 이아이도 서호처럼 기계에 관심이 넘 많네요.. 서호 얼굴 본지 얼마안된것 같은데 또 보고싶네..
    기저귀값 안들고 좋겠네여.. 부모에게 효자노릇 했네요..^^
    도우가 난리여서 나중에 또 남길께요..
    서호야... 지금처럼 건강해라...

2009/05/01 11:44

호야의 어른 흉내 호야이야기/성장앨범2009/05/01 11:44

호야와 함께 왠만한 식당에 가면, 보통 아이들에게는 플라스틱으로 된 컵을 제공해 줍니다. 그런데, 우리의 호기심 대장 호야굳이 아빠 엄마가 사용하는 컵을 쓰려고 안간힘을 쓰지요. 

얼마전 외출에서 이탈리안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는데, 이곳에서는 와인잔과 비슷하게 생긴 잔에 물을 따라주더라구요. 호어멈이 잔 아래쪽을 잡고 물을 마시는 모습을 찬찬히~ 바라보던 호야가 그걸 그대로 흉내내더라구요. ㅎㅎ

제가 그냥 아무렇게나 잡고 물을 마셨더니, 그렇게 하는게 아니고 이렇게 잡는 거라며 조그마한 두 손으로 큰 컵을 들더니 물을 시원하게 마셨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아무튼, 아이들은 어른들이 하는 모습이 참 신기한가봐요. 

원래 모든 배움의 시작은 모방이라 했으니,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일이겠지만, 우리 어른들이 별생각없이 하게 되는 행동 하나 하나가 내 아이의 교과서라고 생각을 하면 모든게 조심스러워 지더라구요. ^^

마지막으로, 순간적으로 담은 사진 하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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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indEater™ 2009/05/05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저때는 그렇죠. 저두 몰래 막걸리 마셔보고 그랬다는 ^^;;

2009/04/29 23:37

찡긋 대마왕~ 호야이야기/성장앨범2009/04/29 23:37

지난 일요일에 평소 친하게 지내는 태희네 집에 놀러갔드랬습니다. 

태희는 호야보다 7개월이 빠른 누나이지요. 그런데, 사진기를 꺼내서 이쁜짓 해보랬더니 얼굴을 찡긋 거리더라구요. 옆에 있던 호야도 그걸 보면서 같이 찡긋거리는데... 아주 기가 막히게 귀엽습니다. ㅎㅎ


그 외에 더 찍어둔 호야 사진 보시죠.. ^^


요번엔 태희 사진입니다. ^^


역시 아이들은 어떤 표정, 어떤 포즈를 취하더라도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너무나도 이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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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물향기 수목원을 다녀온데 이어서 일요일에는 노블카운티에 있는 수영장에 들러서 수영(이라 쓰고 물놀이라 읽는다)을 좀 한 후에, 잠깐 짬을 내어 산책을 하였습니다. 

오늘도 죽어라~ 달리는 호야.. ^^

(요새 다시 연사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연사 더보려면 요글도 보세요)

호야는, 더 어릴때부터 흙이 있는 곳에 가면 항상 나뭇가지와 돌맹이를 수집하곤 합니다. 왜 그렇게도 그것들이 좋은지 도저히 알 수는 없지만, 돌맹이를 집어들고 또 던지고 나뭇가지를 집어들고 더 큰걸로 바꿔집고... 를 무한반복하지요. ^^

이날도 좀 가다가 돌맹이 집고, 좀 가다가 나뭇가지 집고.. 하면서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Spot | 1/5000sec | F/3.2 | 0.00 EV | 85.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뭐라뭐라 중얼데며 혼자만의 세계에 빠진 호야.. 또 귀를 닫았다. -_-;;

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Spot | 1/2500sec | F/3.2 | 0.00 EV | 150.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양손가득 뭔가를 잡고 젤 좋아하는 계단오르기 놀이 하는 중..

집이건 어린이집이건 늘 콘크리트속에 갇혀사는게 맘에 걸려서 가능한한 많은 시간을 흙을 밟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그게 쉽지는 않습니다만 여건이 되는 한 호야의 자연관찰은 쭉~ 이어가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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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eshout 2009/03/30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여자친구랑 물향기 수목원에 놀러갔었는데... 수원역에서 전철로 15분(?) 밖에 안걸리더라구요. ㅋ 좋았던 기억이... 날 따뜻해지면 또 가려구요... ㅋ

    • BlogIcon 호아범 2009/03/30 1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웅.. 오산대역인가? 거기 내려서 한블럭정도 거리 되는것 같더라..
      입장료도 싸고, 서울에서 가까워서 간단하게 나들이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듯... ^^
      아직 꽃이 하나도 안펴서 좀 그렇긴 하더라구. 좀더 따뜻해 지면 함 가봐봐봐봐~

  2. BlogIcon 돌이아빠 2009/03/30 2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여운 호야~
    호야도 돌맹이를 좋아하는군요? 후훗. 용돌이는 심지어 돌맹이를 집어서는 맘에 드는게 나오면 계속 바꾸다가 집으로~ 가져옵니다.
    가져오면? 집에 들어서면 엄마나 아빠에게 ㅎㅎㅎㅎ 아시죠?

    • BlogIcon 호아범 2009/03/31 0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용돌이도 그렇군요..
      암요 너무도 잘알죠. ㅎㅎ.. 호야는 돌맹이는 어찌어찌해서 잘 버리는데, 나뭇가지를 자주 들고오지요.
      이래저래, 용돌이랑 호야랑 닮은 점이 많네요. ^^

  3. BlogIcon Krang 2009/03/31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달려도 시크한 표정의 호야 ^0^
    눈빛이 원더걸스의 소희(?!)를 닮은 것 같아요. 뜬금없지만.. -ㅅ-;;ㅎ

    • BlogIcon 호아범 2009/03/31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크함이라... ㅋㅋ
      소희 눈빛이라 하기엔 호야 눈이 좀 작아서.. ^^
      그래도,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ㅎㅎ

  4. BlogIcon 밥탱구리 2009/03/31 0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rang님 말씀에 동감!ㅋㅋㅋㅋ
    애들은 뛰면 넘어질까봐 걱정되요 막ㅠㅠ

    • BlogIcon 호아범 2009/03/31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맞습니다.
      특히나 저희 호야는 엉덩이가 한주먹밖에 안되서 더더욱 불안해요..
      요녀석이 먹는게 다 머리크는데로만 가서리.. 에궁..

  5. BlogIcon 곰실이 2009/03/31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야.. 넘 잘 생겼는데요.. 와우..

  6. BlogIcon MindEater™ 2009/04/01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봄나들이인가요~~ 호야군 뛰어오다가 표정 바꾸는게 예술입니다. ^^*

    • BlogIcon 호아범 2009/04/01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표정이 바뀐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카메라"를 노리는 거죠. 호야가 달라고 하면 다른건 다 주는데, 요 카메라 만은 예외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카메라가 눈에 들어오면 순간순간 애절한 눈빛으로 바라보곤 하지요.. ㅎㅎ

지난 주말에 가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던, 물향기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짐보리나 한번 더 다녀올까 했는데, 날씨도 워낙에 좋고, 호야에게 맑은 공기도 맡게 해 줄겸 해서 급 추진된 나들이 였지요. 

요번에는 호야의 다른 친구 민지와 함께 같는데, 두 녀석다 어찌나 좋아하며 뛰어다니던지 저는 사진찍으랴, 두 엄마는 아이들 쫓아다니랴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해맑게 웃으며 즐거워라하는 아이들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까 어른들도 덩달아 행복해 지더라구요. 

늘 그렇듯이 방대한 양의 사진으로 방문기를 대신합니다. ^^

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Spot | 1/1000sec | F/2.8 | 0.00 EV | 60.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겁없는 호야는 새를 보고도 자꾸 다가서려한다... -_-;; 물린다고 겁주는 중..

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Spot | 1/1600sec | F/2.8 | 0.00 EV | 150.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찍사뺀 일행들... 민지엄마는 얼굴나오기를 거부하여 뒷모습 나온 사진으로 올려용.. ^^


물향기 수목원이 워낙에 소문이 자자해서 굉장히 기대를 했습니다만, 기대에 비해선 규모가 좀 작은 듯 하더라구요. 하지만, 도심속에 있는 곳이다 보니, 맘만 먹으면 잠깐 짬내서 다녀올수 있는 거리가 어마어마한 장점인지라, 앞으로 종종 다녀오게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꽃이 다 피었을 때쯤에 한번 더 다녀와야 겠어요..

돌아오는 길에 죽미령고개에 있는 UN참전기념탑에 들러 그곳에 있는 왕돈까스로 유명한 식당(UN탑 돈까스)에서 노느라 허기진 아이들 배도 채워주었지요. 좀 허름하긴 해도, 대충 듣기로 몇십년은 된 곳이라고 하던데, 그리 비싸지도 않으면서 양도 많고 맛도 준수했습니다. 복고풍 경양식 집에서 먹던 돈까스 상상하시면 딱 맞아요..

아직은 바람이 좀 부는 탓에 아이들이 코를 좀 흘리긴 햇지만, 그래도 이제는 많이 자란 탓인지 왠만큼 코흘리는 걸로는 열도 나질 않고, 더 악화되지도 않아서 데리고 다닐만 합니다. 근데, 호야가 놀러나가는 거에 맛을 들여서, 요번 주말에는 어딜가나... 벌써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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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어멈 2009/03/31 0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모델이 좋아서 그런가...
    열심히 뛰던 두놈들 다 너무 이쁘게 잘 나왔네. ㅎㅎ

  2. 도원에미 2009/03/31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너무 아쉽네요....
    도원이도 같이 갔으면 좋았을텐데....(저는 에버랜드 갔다가 아주 고생만 진탕 하고)
    아이들이 너무너무 이쁘게 잘 나왔어요. 마음껏 뛰어놀아 더 좋았을 듯....
    담엔 도원이도 끼워주세욤!!!

바로 어제,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는 길에 호야와 호어멈이 나눈 대화입니다. 

호야: (통합보육실에서 이쁜이 아빠를 보고선) 어! 이쁜이 아빠네.
호어멈: 이쁜이 아빠도 알아?
호야: 응 알아요.
호어멈: 호야는 이쁜이 좋아요?
호야: 응 좋아요. 사랑해~
호어멈: 호야는 이쁜이가 왜 좋아요?
호야: 그냥 이쁜이는 사랑해~
호야: (차에서) 엄마도 안사랑하고 선생님도 안사랑하고 사람들 다 안사랑해요.
호야: 그런데, 이쁜이는 사랑해...
호어멈: 이쁜이가 왜 좋아?
호야: 이뻐

후후... 기가 막힙니다. ^^ 이 얘기를 듣고서 한참을 웃었지요. 

이쁜이란 애는 얼마전에 새로 충원된 호야 같은반 친구인데, 이 아이가 한 미모한다고 합니다. 호야가 보기에도 꽤나 맘에 들었는지, 틈만나면 그 아이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결국 호야가 사랑에 빠졌네요

아빠입장에서는 남자로서 기특하다(^^)고 해야겠는데, 아무래도 호어멈은 상실감이 클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호어멈에게는 남편인 제가 있으니 서운해 하지 말라고 해야겠죠? 

하긴, 얼마전에는 이런 대화도 있었죠.

호어멈: 호야~ 호야는 사랑이 뭔지 알어?
호야: 네, 알아요.
호어멈: 사랑이 뭔데?
호야: (손으로 하트모양을 하며) 하트요~

정녕 호야가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된걸까요? 주말에 호야를 보면 한번 더 물어봐야 겠어요. ㅎㅎ


그리고, 이건 어제 잠자리에 들기전에 호야가 해준 어린이집 생활 이야기 입니다. 

호어멈: 어린이집 선생님이 모해주셔? 
호야: 아침에 엄마가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회사에 일하러 가면, 
호야: 나는 놀이하면서 엄마를 기다리는데,
호야: 선생님은 맘마를 주면. 그건 혼자 먹어요.
호야: 선생님이 책을 읽어줘요. 책은 혼자 못읽으니깐.
호야: 선생님이 놀이도 해줘요.
호야: 그리고, 그림도 그려요.
호야: 그런데, 그림은 혼자그리고, 책에 나오는 그림 따라서 그려요.
호야: 근데, 코자는건 혼자서 못하니깐, 그건 선생님이 재워줘요.
호야: 간식 먹으면 그건 혼자 먹는데, 길동이는 맘마 먹으면 자꾸 뱉어요.
호야: 나는 맘마 먹으면서 안뱉는데, 가끔 맛없으면 뱉어요.
호야: 선생님이 놀이하는거 도와주고 재밌게 놀이하면,
호야: 엄마가 금방 와요.

(잠시후, 한참을 또 이쁜이 얘기하다가...)

호야: 도래샘에 이xx 선생님이랑 신xx 선생님이랑은 카메라가 있는데,
호야: 도래샘 입구에 충전기도 있어서, 나는 그거 보러 도래샘에 가요.

정말 별 생각없이 그냥 놀러다니는 줄 알았더니, 뭐가 뭔지 다 알고 있었네요.. 어린이집에 가면 뭘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는거죠. 

역시 아이들은 어른들이 바라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들으면서 세상을 익혀나가고 있나봅니다.

담번에 호야 앉혀놓고 진지한 대화를 좀 나눠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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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어멈 2009/03/26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또 물어봐야지~~
    이놈이 요즘 얘기는 줄줄 많이 하는데...
    시간 개념이 아직 없어서, 아무 얘기나 생각나는대로 막 하니깐..
    완전 코믹이야. ㅋㅋ

  2. BlogIcon 돌이아빠 2009/03/27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호야가 사랑에 빠졌군요 ㅎㅎㅎ
    어린이집에서도 즐겁게 보내는듯 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니 어린이집 더 잘 가겠는데요? ㅎㅎㅎ

    • 호어멈 2009/03/27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호어멈입니다. ^^
      호야가 사랑에 빠진걸 기억하는 날이 있고 기억이 안나는 날이 있나봐요. ㅋㅋ
      여전히 어린이집은 매우 가기 싫어합니다. ㅎㅎ

    • BlogIcon 돌이아빠 2009/03/27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호야 어머님.
      용돌이도 어린이집 가는걸 싫어해요 근데 신기하게도 어린이집에서 잘 놀거든요. 근데 가기는 싫어하고 >.<
      에구....아이 키우는거 정말 힘들어용 ㅠ.ㅠ

    • BlogIcon 호아범 2009/03/27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야도 마찬가지에요..
      가면 밥도 항상 더달라고 해서 더먹고, 잠도 잘자도 놀기도 잘 논다는데, 아침이면 전쟁을 치뤄야 하지요.
      그래도 얼마전까지는 어린이집까지 가는 건 문제가 없고 단지 거기서 안들어 가려고 했었는데, 요사이는 아예 집에서 나서질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어쨌든, 이제 사랑(!)의 힘을 함 믿어봐야죠.. ^^

  3. BlogIcon 곰실이 2009/03/31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어린이집 선생님들 긴장 잔득하고 애들 봐야 할거 같아요.. 본의 아니게 집에와서 고자질아닌 고자질을 다 하니..말이예요..ㅋㅋ

    • BlogIcon 호아범 2009/03/31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요새는 한창 대화하는데 맛을 들여서, 살~살~ 물어보면 다 말해요. ㅎㅎ
      덕분에 어린이집에서 뭐하고 놀았는지 다 알수 있죠.
      뭐 근데 문제는 말하는 모든게 다 사실은 아니라는 거죠. 사실에 상상이 많이 더해져서리... -_-;;

  4. BlogIcon 좋은맘 2009/04/01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맞아요 말이 전부 사실도 아니고.. 앞뒤도 안맞고... 오늘일 처럼 말하지만 사실 몇주전 일이고... ^^

    • BlogIcon 호아범 2009/04/01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어떤 날은 얼굴색 하나도 안변하고 거짓말을 술술 하기도 하죠.
      근데, 워낙에 진지하게 말을 하기 때문에 순간 헤깔립니다. 이걸 믿어야 하는 건지, 말아야 하는 건지.. ㅎㅎ
      그래도, 자식 말이니 팥으로 매주를 쑨다 해도 믿어주려구요.. ^^

어제 후배들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호야 정도(33~34개월) 되는 아이의 언어능력에 대해 너무나도 크게 놀라더라구요. 그래서, 말로만 전하는 것보다는 직접 보여주는게 좋겠다 싶어서 컴퓨터에 잠자고 있는 호야가 출연한 동영상 몇개 이어서 붙여봤습니다. 

감상하시죠...




참고로, 이 동영상은 LX3로 촬영된 것을 프리미어에서 이어 붙인 것입니다. ^^

호야는 어린이집에서 같은반 아이들 중에서 말을 꽤 잘하는 편에 속한다고 하더라구요. 그건 아마도 제가 어렸을때 무지 수다스러웠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호어멈도 항상 뭐라뭐라 재잘데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 사이에서 태어난 호야가 수다스러운건 당연한 일일까요? ㅎㅎ

주말에 아이와 함께 있을때면 좀더 많은 대화를 시도해야 겠습니다. 갈수록 언어능력은 더 좋아질테니, 지금처럼 "아이"같이 말하는 시절의 모습을 더 많이 기억해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우리 아이 성장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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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돌이아빠 2009/03/19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똑똑하고 말도 잘하는 호야!!!
    후훗. 호야가 나중에 커서 어떤 사람이 될까요? 지금은 밝고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좋겠는데 ^^

    • BlogIcon 호아범 2009/03/19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게 젤로 중요하겠지만....
      호야가 약간 소심한 편이라, 좀만 더 적극적이고 호탕한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게 제 바램이랍니다. ^^

  2. BlogIcon 밥탱구리 2009/03/19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 녀석 <- 실례가 된다면 죄송합니다. 근데 딱 떠올라서요^^;;
    저도 얼렁얼렁 부지런히 노력해야겠습니다 ㅎㅎㅎ

    • BlogIcon 호아범 2009/03/19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슨 실례요. ^^ 세상의 모든 아저씨들은 다 삼촌인걸료. ㅎㅎ..
      노력하실때는 "성심성의껏 열심히"요.. ^^

  3. 호어멈 2009/03/19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부터 최근까지 찍은 세편을 붙인거네. ㅎㅎ
    정말 눈뜨면서부터 잠들때까지 1초를 안쉬고 말하니... 그거 응대해주는것도 매우 힘드네. ^^
    오죽하면 먹으면서도 말할까. ㅋㅋ

    • BlogIcon 호아범 2009/03/19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다쟁이 호야...
      뭐가 그리도 신기하고 뭔 할말이 그리도 많은지..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하다니까.. ^^

  4. BlogIcon Krang 2009/03/19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아범님 벌써 집을 물려주셨군요. :)
    내집! 이라고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부분이 완전 귀엽습니다. +_+
    이렇게 말 잘하다가 국민 MC 가 되려나~~

    • BlogIcon 호아범 2009/03/20 0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집중해서 보셨네요... ^^
      아무리 "아빠꺼"라고 말해도 듣질 않습니다. 그냥 줘 버리죠 뭐~ ㅎㅎ

      돌잡이때 연필이랑 마이크를 잡긴했는데...

지난 주말에 호야 생후 33개월이 되어가는 기념으로 머리를 다듬어 주었습니다. 지난번에 실패(?)한 바가지 머리를 만회하고자 몇달동안 머리를 기른 후에 요번에는 늘 다니던 어린이 미용실로 갔습니다. 

근데, 이전과는 다른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호야가 많이 큰걸까요? 이번엔 너무도 수월하게 이발을 하였답니다. ^^ 더더욱 중요한 점은, 미용실에 있는 눕는 의자에 척~하니 누워서 머리도 감았답니다. 저랑 호어멈은 그져 깜짝 놀라고 기특할 수 밖에 없었지요. 후후~

덕분에, 더벅머리 총각에서 다시 애기같은 모습으로 말끔하게 돌아왔답니다. ^^

그럼 새로 스타일링~을 마친 호야 사진 보세용...


참고로, 이 미용실은 조그마한 키즈카페와 같이 운영되고 있어서, 미용실을 이용하면 놀이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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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밥탱구리 2009/03/09 1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개인적으로 쌍꺼풀없는 애기눈 너무 좋아요 +_+
    귀엽네요 ㅎㅎ

    • BlogIcon 호아범 2009/03/09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유.. 늘 이뿌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아이가 이뻐 보이는건, 그냥 아이인것 같아요.
      그치만, 워낙에 쌍커풀 눈이 유행이다 보니, 그 거부감 때문인지는 몰라도 밥탱구리님 말처럼 외꺼풀눈이 더 매력적이긴 한것 같습니다. ㅎㅎ

  2. BlogIcon Krang 2009/03/09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바가지 머리가 더 귀여운데요~ ㅎㅎ
    똘망똘망해서 삭발(?!)도 잘 어울릴것 같은 호야~ +_+ ㅋ

    • BlogIcon 호아범 2009/03/10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삭발이라.... 흠.. 생각 안해본건 아니구요..
      다만 호야 머리에 보면 뿔(?)이 두개 있어서 그걸 감추려면 삭발은 무리가 있지 싶어요...
      누굴(아마도 아빠) 닮아 머리가 큰건지... -_-;;

  3. BlogIcon 돌이아빠 2009/03/10 0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옷 머리까지 감았어요? 우왕~ 호야 다 컸네요!
    바가지머리 호야^^! 똘망똘망 그대로~! ㅋㅋ

    • BlogIcon 호아범 2009/03/10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혹시나 하고 앉혀보았는데, 왠일로 가만 있더라구요.
      아~ 물론, 다 감고 나서 거기 있는 청소기 한번 돌려보자고 꼬시긴 했어요.. ^^

  4. BlogIcon 월드뷰 2009/03/17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3개월이면 벌써 다 키우셨네요~~~
    에공 33개월이면 지금 상태의 울 민이가 한번 더 같은 시기를 보내야 33개월이 되네요 ㅋㅋㅋ

    • BlogIcon 호아범 2009/03/17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이가 17개월되어간다구요?
      한참 움직거리면서 여기저기 누비고 다니지 않나요?
      몇달 지나서 말이 터지면 그때부턴 전쟁 시작입니다. ㅎㅎ
      저희 호야는 19개월쯤부터 어린이집을 다녔었답니다. 이제는 완전한 말을 구사하기 시작해서 하고싶은 말을 다 합니다. 덕분에 늘 같이 있는 지 엄마만 힘들지요...

예전에도 가끔 비슷한 포스팅을 했었지만, 최근에는 뜸했는데, 문득 용돌이 이야기를 구독하다가 필받아서 함 올려봅니다. ^^

이제는 더이상 호야'말'이 이슈가 되지는 못합니다. 그냥 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기 때문인데요,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얘가 뭔가를 알고하는 소리인가? 싶을때가 있습니다. 

아래는 근래에 호야와 나눈 대화들이에요.

호야: XX누나가 좋아요? YY누나가 좋아요?
엄마: 엄마는 XX누나가 좋은데...
호야: 그럼 YY누나는 싫어요?
엄마: 아니 YY누나도 좋아...
호야: 아까 XX누나가 좋다고 했잖아요?
엄마: -_-;;

흠.. 딱 부러지는 호야네요. ㅋㅋ. 좋은게 아니면 싫은거라 생각이 되나봐요. 아직 중간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호야: 엄마~ 엄마~ 난 왜 많이 먹는데 엄마처럼 키가 안크지?
엄마: 호야~ 엄마처럼 키 크고 싶어요?
호야: 네, 그런데~ 그런데, 키가 안커서 속상해요.

이건 아마 어린이집 교육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많이 먹어야 키가 자란다는 사실...과 자신도 키가 좀 컷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잘 만난듯 합니다. 


아빠: 호야! 아빠 사랑해? 안사랑해?
호야: 안사랑해, 싫어
아빠: 진짜? 그럼 아빠 삐질거야. 그럼 아빠는 언제부터 사랑할꺼야?
호야: 내일.
아빠: 그럼 오늘은 안사랑할꺼야?
호야: 네. 내일부터 사랑할꺼야.
아빠: -_-;;

호야는 아빠를 장난치는 대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제가 삐진척을 하거나 우는 척을 하면 또 울어봐! 라던가 또 삐져봐! 라고 하면서 장난을 걸죠. 

얼마전에는 호야가 자존심을 버린 일도 있었습니다. ^^

호야: (아빠의 노트북을 계속 건드린다)
아빠: 잠깐 기다리면 아빠가 만지게 해 줄게.
호야: 네~ (하면서 계속 만진다)
......
아빠: (화를 내며) 아빠가 하지 말라고 했지. 이제 아빠 노트북 갖다놓을 꺼야. 호야도 만지지 마 
엄마: 거봐 아빠 말씀 잘 들어야지
호야: 아빠 말 안들을 거에요
엄마: 아빠 말씀 잘 들어야 노트북도 만지지
.....
엄마: 호야~ 아빠한테 할말 있다고 했지?
호야: 아빠 말 들을거에요... 이제 노트북 주세요.
아빠: -_-;;

뭐, 결국 노트북을 주었지요. 잠깐 고개를 숙이고 원하는 걸 얻으면 된다는 진리를 깨우친걸까요? ㅎㅎ


호야의 대화스타일은 대체적으로 일단 부정하고 보자~에요.

엄마: 호야! 이게 뭐야?
호야: 모다~ ('몰라'의 호야식 발음)
엄마: 호야는 왜 맨날 모른다고 해?
호야: 나는~ 먼저 모다부터 하고 말해요.

네. 결국 저도 다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슬슬 이제는 전화통화도 가능해 지고 있습니다. 물론 수화기에 대고 저 하고 싶은 말만 하긴 하지만요. ㅎㅎ... 어쨋든, 호야를 위해서라도 이젠 바른말 고운말만 써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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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35개월 아이의 엉뚱발랄한 말들

    2009/03/05 08:19 TRACKED FROM 용돌이 이야기  삭제

    용돌이 이제 35개월 조금 있음 이제 36개월 세돌이 되네요. 말이 부쩍 늘긴 했지만, 아직은 많이 서툴러서 엉뚱한 대답을 하곤 하는데요. 몇가지 용돌이와 나눴던 엄마와의 대화입니다. XX도너츠(용돌이가 참 좋아합니다.) 도너츠 최고에요!!! 아 너무 맛있어. 이 느낌! 바로 이맛이야! 엄마: 용돌아 도너츠 너무 달지 않니? 용돌이: 응 달아. 달지만 너무 맛있어 오늘 나눴던 대화입니다. 어쩌다보니 방귀 이야기나 나왔는데..(쑥쓰럽지만 ㅡㅡ 제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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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돌이아빠 2009/03/05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이거 웃을 일이 아닌데 웃음이 나요^^;
    근데 호야는 호불호가 너무 딱 부러지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크..
    말도 잘하고 상황 인지 능력도 좋공. 앞으로 커서 어떤 아이가 될지 후훗. 귀여운 호야^^!
    모다!~

    용돌이는 요즘 ~~거든! 이라는 말이 좋은가봅니다.

    "아니거든" 뭐 이런 식의 말을 자주 하네요.

    역시 엄마 아빠가 말조심을 해야 한다는 ㅡ.ㅡ;;;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 BlogIcon 호아범 2009/03/05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용돌이 말... "~~거든" 엄청 귀엽겠는 걸요? 호호..
      호야의 경우는 비슷한 평가를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하십니다. 좋고 싫은게 분명하다는 식으로요... 그래서 쫌 걱정이 됩니다. 아무리 아이이지만 좀 유들유들 해야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이제부턴 아이한테 이분법식으로 물어보는 건 최대한 조심하려구요.

  2. 호어멈 2009/03/05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번주 들어서 생긴 나쁜 버릇(?) 중의 하나...
    내가 인상이 안좋거나 화가난듯한 행동을 하면.
    곧바로 "말 잘들을거에요" 하고 말하고는.
    말 끝나기가 무섭게 하던 행동을 다시 반복한다는거.
    진정한 협상을 알아버린거 같아. ㅋㅋ

    • BlogIcon 호아범 2009/03/05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협상이라기 보다는 위기극복능력이라고 하는게 좋지 않을까? ㅎㅎ
      좀더 크면 자기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도 알 때가 있겠지. ^^

내일은 호야의 두번째 생일입니다.
그동안 서호가 자라온 모습을 하나의 포스팅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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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3시간동안이나 제엄마를 괴롭히더니, 드뎌 세상에 나왔습니다.
호야엄마는 호야를 첨 보자마자 절 닮았다고 생각했다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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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70s | Multi-Segment | 1/30sec | F/2.8 | 0EV | 35mm | ISO-400 | No Flash

호야 생의 첫 목욕을 마친 후 모습입니다.
아마, 아직 얼떨떨하겠죠? 사진을 보니 그날의 감동이 밀려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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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70s | Multi-Segment | 1/15sec | F/3.2 | 0EV | 35mm | ISO-400 | No Flash

인상쓰면서 하품하는 모습은 이때나 지금이나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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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70s | Multi-Segment | 1/20sec | F/2.2 | 0EV | 50mm | ISO-400 | No Flash

태어난지 5일째 되던날입니다.
부어있는 눈이 참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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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70s | Multi-Segment | 1/15sec | F/2.5 | 0EV | 35mm | ISO-400 | No Flash

7일째 되던날 태어났던 병원을 나와서 집으로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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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70s | Multi-Segment | 1/60sec | F/2.2 | 0EV | 50mm | ISO-200 | No Flash

태어난지 1달이 좀 지난 시점입니다. 슬슬 살이 붙기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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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70s | Multi-Segment | 1/50sec | F/3.5 | 0EV | 32mm | ISO-200 | No Flash

ㅋㅋ... 방석두장만 있으면 만사오케이였네요.. 이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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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70s | Multi-Segment | 1/60sec | F/3.5 | 0EV | 34mm | ISO-200 | Flash, Auto-Mode, Return light detected

백일이 지나고 나니 자라는 속도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130일쯤 되는 날이었는데, 백일때에 비해 많이 자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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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70s | Multi-Segment | 1/60sec | F/4 | 0EV | 50mm | ISO-200 | Flash, Auto-Mode, Return light detected

호야의 첫 크리스마스이브날 이네요.
이 즈음은 제 몸을 가지고 노는 시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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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ulti-Segment | 1/30sec | F/2 | 0EV | 30mm | ISO-200 | No Flash

목욕하는 모습이네요.
지금은 들어가지도 못할 조그만 욕조에서 발장구를 쳐대는 통에 제 엄마를 힘들게 했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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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ulti-Segment | 1/50sec | F/2 | -0.67EV | 30mm | ISO-400 | No Flash

태어난지 8개월이 되가는 시점인데요.
요맘때쯤에는 뭐든지 다 입으로 가져가더군요.
저 인형 호야가 참 좋아하던 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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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ulti-Segment | 1/50sec | F/2.2 | 0EV | 30mm | ISO-200 | No Flash

이제 슬슬 직립보행을 준비중입니다.
호야는 연습벌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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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ulti-Segment | 1/200sec | F/2 | +0.67EV | 30mm | ISO-400 | No Flash

11개월때입니다.
아빨닮아 넘 조그만 엉덩이를 씰룰거리며 잘도 기어다녔드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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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ulti-Segment | 1/8sec | F/2 | 0EV | 30mm | ISO-400 | No Flash

세상적응 1년이 되어가는 군요.
돌잔치를 마친후에 머리를 짧게 잘라 주었었지요. 베컴머리 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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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ulti-Segment | 1/40sec | F/2 | 0EV | 30mm | ISO-400 | No Flash

이제 걷기만 하면 되는데...
사내아이인데다가 또래보다 체구가 큰편이어서 그런지 걷는게 좀 느렸었지요.
아~ 이날이 작년 오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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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Multi-Segment | 1/100sec | F/2.5 | 0EV | 30mm | ISO-400 | No Flash

호야 전용 쇼파에 앉아서 거만한 자세로 뽀로로를 보고 있네요.
뭐 이렇게 보니까 다 큰거 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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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Multi-Segment | 1/40sec | F/2.8 | 0EV | 17mm | ISO-500 | No Flash

유난히 노란색을 좋아하는 호야.
실은 저도 어릴때 노란색을 참 좋아했었습니다. 이런것까지 닮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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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300 | Multi-Segment | 1/13sec | F/2.8 | 0EV | 23mm | ISO-400 | No Flash

누가 공돌이부모 자식 아니랠까봐 벌써부터 컴퓨터를 좋아합니다.





이렇게 쭉 정리해 놓고 보니 참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네요.
크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준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린이집에 다닌 이후로 감기가 떨어지질 않아 걱정이 되긴 하지만, 꿋꿋하게 잘 견디고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호야가 건강하게 자라게끔 잘 보살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들 기도해주세요.
아~ 생일축하 해 주시는 것도 있지 마시구요. ^^
Posted by 호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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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edragon 2008/07/12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꾸 호야라고만 들으니깐 애 이름을 까먹었어요! ;ㅁ;
    아무튼, 호야 생일 축하해~ ^_^
    전용소파에서 리모콘 들고 짝다리중인 사진, 좀 포스 있는걸요. -.-a

  2. 호어멈 2008/07/15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어떻게 키웠는지 기억도 잘 안나네...
    처음 봤을때 얼굴만 생생하고.
    더이상 감기로만 고생 안하면 딱 좋을텐데..

  3. BlogIcon *^^* 2008/07/20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었지만 서호 생일 축하해요 ^^
    승원아빠도 승원이 사진 이렇게 이쁘게 좀 찍어줬음 좋겠는뎅..저혼자 맨날 폰카질...ㅋㅋ..
    부럽네요 ^^

내일이면 호야가 태어난지 만 15개월이 된다.

막 태어났을 때 키가 52cm, 몸무게는 3.31kg 이었던 아이가 지금은 82cm의 키에 12kg의 몸무게로 늘었다.
제 손 하나 가누지 못하던 아이가 이제는 온 집안을 누비고 다니며 어른들을 귀찮게 한다.
할줄 아는 거라곤 젖먹고 자고 X싸는것 뿐이던 아이가 저도 컸다고 어른들하고 같이 놀려고만 한다.
"응애"하며 울줄밖에 모르던 아이가 날 보면 "아빠빠빠~~"라고 하곤 한다.
엄마가 해주는건 뭐든 잘 하던 아이가 이제는 제 고집이 생겨서 하지 않겠다고 떼를 쓰곤 한다.
.....

지난 15개월동안 호야에게 생긴 변화들을 나열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다. 뭐, 그저 자연의 이치에 감탄할 밖에... 나로서는 호야를 무탈하게 잘 키워준 호야엄마와 장모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꾸뻑~~

내가 호야에게 붙여준 별명이 에너자이저와 마인부우다. 뭐 대충 짐작이 가겠지만, 여느 아이들이 그렇듯이, 차마 어른들은 쫒아갈 수 없는 호야의 막강체력과 열정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말인듯 하다. 후후~~

매 주말마다 보긴 하지만, 호야를 볼때면 무언가 하나씩 변해가고 있음을 느낀다. 점점 진짜 사람(?)이 되어간다고나 할까? ^^ 호야를 보고 있노라면, 기특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저녀석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뭐 이런 고민이 되기도 한다. 중요한건 호야로 인해 여태껏 느껴보지 못했던 가족의 소중함과 그 안에서의 행복이 뭔지 조금씩 느껴가고 있다는 것. 뭐 이래서 사람은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그래야 하나보다. ^^

아무쪼록, 앞으로도 울 호야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아이로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탄생 (2006. 07. 12)


* 3.5개월 *
고개를 가누기 시작했다.


* 5개월 *
첫번째 관문 "뒤집기"를 성공했다.

제 몸을 가지고 논다.


* 6개월 *
이유식을 먹기 시작했다.

이가 나오고 있다.


* 7개월 *
배밀이를 시작해서 행동반경이 넓어지기 시작했다.

아직 불안하긴 하지만, 혼자 앉는 법도 알아가고 있다.

보행기도 타기 시작했다.


* 9.5개월 *
무엇이든지 잡고 일어서려 한다.


* 10개월 *
팔다리만으로 기어다니기 시작했다. 전쟁시작이다.


* 11개월 *
걸음마를 연습하기 시작했다.


* 13개월 *
드디어 두 발로 걷는데 성공하다.


* 15개월 *
이젠 거의 뛰어다닌다.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자랑하며 어른들을 귀찮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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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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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현경 2007/10/11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요즘은 사고치느라 정신없음. ㅡㅡ
    앞으로 더할텐데...